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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 결승전 열린 웸블리, 우크라이나 국기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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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8 09:25:57  |   조회: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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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이 열린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러시아군으로부터 무력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 위한 메시지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1PK10으로 이겼다.

2011-12시즌 이후 10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9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회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웸블리 스타디움 전광판과 광고판은 모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색으로 특별하게 꾸며졌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전쟁을 멈추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곳곳에 내걸었다. 

선수들도 함께했다. 리버풀과 첼시의 주장인 조던 헨더슨과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의 화환을 들고 입장,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웸블리의 대형 전광판에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축구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설 것"이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관중은 박수로 화답했다.

국가대항전이 아닌 잉글랜드의 리그컵 대회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도 아닌 다른 나라의 국기가 경기장을 온통 뒤덮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영국 매체 BBC는 "웸블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기로 물들었다. 이는 이번 침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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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09: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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