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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쇼트트랙 해낸 '멀티 메달', 또 다른 '텃밭' 빙속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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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8 10:51:58  |   조회: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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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폐막(20일)을 향해 가고 있다. 한국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선전하며 18일까지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체육회가 예상했던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와 여자 컬링의 '팀 킴'은 아쉽게 메달 레이스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박했던 목표(금메달 1~2개)는 일단 달성한 상태다. 

특히 동계올림픽 메달 텃밭 역할을 해왔던 쇼트트랙은 메달 5개(금3·은2)를 따내며 제 몫을 했다. 이중 간판 최민정(금1·은2)과 황대헌(금1·은1)은 멀티 메달을 땄다. 

대회 막바지 한국은 경기가 남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또 한 번 멀티 메달을 바라본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날 남자 1000m와 19일 남자 매스 스타트, 여자 매스 스타트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1000m에 나서는 차민규(의정부시청)와 김민석(성남시청)은 이번 올림픽에서 안정적인 질주로 각각 메달을 품었다.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땄던 차민규는 이번에도 이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며 명실상부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강석과 모태범 등 앞서 단거리 강자로 평가된 선배들도 해내지 못한 올림픽 2개 대회 연속 메달이었다.

김민석도 평창 대회에 이어 15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그간 1500m는 체격 조건이 우월한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김민석이 그 장벽을 허물었다. 

1000m는 차민규, 김민석의 주 종목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기량이라면 입상을 기대할 만하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이 쇼트트랙과 함께 메달 사냥의 선봉에 섰다는 점에서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전의는 남다르다. 

1992 알베르빌 대회부터 평창 대회까지 한국은 총 70개의 메달(금31·은25·동14)을 따냈는데 스피드스케이팅도 총 16개(금5·은8·동3)의 메달을 보탰다. 총 48개(금24·은13·동11)개의 메달을 얻은 쇼트트랙 다음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2개의 메달로 쇼트트랙과 함께 쌍끌이 역할을 해냈다.

추가 메달 가능성도 있다. 남자 매스 스타트에는 정재원과 이승훈, 여자 매스 스타트에는 김보름, 박지우가 출전한다. 

매스 스타트는 평창 대회에서 이승훈이 금메달, 김보름이 은메달을 따냈던 종목이다. 이번 올림픽에선 남자부 정재원이 돋보인다. 지난 올림픽 당시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그쳤지만 현재 기량은 메달권이라는 평가다. 평창 올림픽 '왕따 논란'에 휘말렸던 김보름도 입상을 통해 상처를 씻겠다는 각오다.

한편, 평창 대회서 깜짝 은메달을 땄던 남자 봅슬레이도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4인승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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