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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
좀비물과 개그물의 기가 막힌 콜라보 웹툰 <좀비딸>
 회원_979797
 2022-02-11 06:35:22  |   조회: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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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딸은 좀비다.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유일한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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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Zombie)’는 살아있는 시체를 말한다. 서인도 제도 원주민의 미신과 부두교의 제사장들이 마약을 투여해 되살려낸 시체에서 유래한 단어라 한다. 영화에서는 1932년 벨라루고시의 <화이트좀비>가 좀비를 다룬 첫 작품이며, 조지로메로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을 기점으로 해서 <좀비오><바탈리언>과 같은 수많은 아류작들이 탄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부산행> <기묘한 가족> 등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좀비소재를 다루는 작품이라고 하면 공포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여기에 좀비를 소재로 하는 개그물 웹툰이 있다. 바로 <좀비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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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은 서울에 갑작스러운 좀비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좀비 사태의 시작은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돼지의 혈액에서 감염되었거나, 임상실험의 부작용이라거나 인터넷에 온갖 낭설만 가득할 뿐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것에 감염되면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것에 감염되면 살아 움직이는 시체, 좀비가 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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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의 주인공 정환수아는 부녀지간이다. ‘정환은 번역가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고, 그의 딸 수아역시 집에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집 밖에서 누가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정환수아가 창문 쪽으로 이동을 했다. 그들이 창문을 통해 본 장면은 옆집 철수엄마가 사람을 물고 있었고, 사람을 죽이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한 정환수아 TV에서 나오는 긴급 속보를 보게 되었다. “서울 도심에서 묻지마 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은 서로를 물고 뜯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들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은 아수라장입니다. 서둘러 피난을…”이라는 내용의 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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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수아도 옆집 철수엄마가 좀비가 되어 그런 살인행위를 저질렀음을 깨닫게 되었다. ‘정환의 집 창문을 넘어 집에 들어오려고 하는 철수엄마를 피해 정환수아는 고군분투 하게 된다. 구조대가 올 때 까지 집에만 꼼짝없이 있을 수 없었고, 이 상태로는 집이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을 한 정환수아와 함께 할머니 집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좀비가 돌아다니는 밖으로 나와서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미 집 밖은 좀비로 변해버린 사람들이 사람을 해치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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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환수아는 서로 찢어져서 차를 타러 가기로 작전을 세우게 된다. ‘정환수아는 무사히 좀비들을 따돌리고 차를 타고 서울을 벗어나게 된다. 할머니 집을 가는 동안 갑자기 말이 없어진 수아를 의아하게 생각한 정환수아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수아의 몸이 이상하게 변하고 있었다. 아까 차를 타러 가기 위해 정환과 헤어졌을 때 수아는 어린이 좀비에게 물려서 좀비바이러스에 서서히 감염되고 있었던 것이다. “, 죽는거야 아빠? 나도..’좀비가 되는 거야?”라고 두려움에 덜덜 떨며 물어보는 수아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정환은 괴로워했다. 그리고 정환은 서둘러서 수아를 데리고 자신의 엄마의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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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에 도착한 수아는 집안의 물건을 부수고 있었다. ‘정환은 자신의 엄마(이하 할머니)가 보이지 않아 찾고 있었다. 마침 시장을 다녀왔다는 정환의 엄마는 우리 강아지 어디에 있어?”라며 손녀 수아를 찾았고, ‘정환수아가 조금 아프다고 전했다. 그러고 방으로 간 할머니좀비로 변한 수아를 보게 된다. 상황에 대한 자초지종을 설명하기 위해 정환할머니TV로 뉴스를 봤다. ‘정환할머니현재 서울과 경기도로 통하는 모든 도로를 통제하고 있으며, 충남과 강원권에도 비상경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감염자를 목격하였을 경우, 절대 접촉을 하지 마시고, 경찰서나 소방서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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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1 06: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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