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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준우승' 벨 감독 "선수들 자랑스럽다, 우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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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7 13:51:29  |   조회: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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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역전패 속에 준우승을 한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패배 속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며, 더 성장해 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인도 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27분 최유리(현대제철)의 선제골과 지소연(첼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2-0까지 앞섰다. 

하지만 후반 23분 탕 지알리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4분 뒤 장 리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샤오위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통한의 패배를 기록했다.

1991년 제8회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했던 한국은 종전 최고성적이던 2003년 3위를 넘어 최초로 결승 무대를 밟는 이정표를 세웠는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린 (오늘 패배 속에서도)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후 선수들과 긴 시간 대화를 하며 이번 패배로 인해 실망하지 말자고 다독였다.

벨 감독은 "일단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를 했고, 실망하지 말자고 했다. 선수들은 잘 싸웠다"고 말했다.

전반 2골 차로 앞섰던 한국이지만 후반전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수비 실수로 페널티킥 골을 내준 뒤 수비 조직력이 갑자기 흔들렸다. 결국 한국은 후반에만 3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벨 감독은 후반전을 돌아보며 앞으로 한국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더 역동적으로 변화를 줘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강해져야 하는 방식이다. 불행하게도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시안컵 첫 우승 도전에 나섰던 한국 여자축구의 여정은 준우승으로 마쳤다.

그는 "큰 도전이었지만 (결과적으로)아쉽다"며 "우린 계속 발전해야 하고, 이 경험을 통해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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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13: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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