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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중국 기자도 "도저히 감이 안 잡혀요"…성화 점화 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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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5 03:57:31  |   조회: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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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를 밝힐 마지막 주인공은 누가 될까. 

4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된다. 100분간 진행되는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대회 기간 내내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타오를 성화 점화다. 

성화 점화 방식과 점화 주인공은 매 올림픽마다 큰 화제를 모았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점화대 앞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친 뒤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전 세계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점화 순간이었는데, 등장 전까지는 철저히 보안이 유지됐기에 더 파장이 컸다. 

베이징 올림픽도 그렇다. 개회식 당일인 4일까지도 성화 점화 주인공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중국 현지 취재진에게 성화 점화 주자에 대해 물어도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며 고개를 젓고 있다. 

그저 "아무래도 최근 올림픽 성화 점화 주인공들이 스포츠 영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예상을 전할 뿐이다. 

실제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 '체조 영웅' 리닝이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가장 최근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김연아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때는 오사카 나오미(테니스)가 점화자로 나섰다. 

일각에서는 베이징이 세계 최초로 하계와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첫 번째 도시임을 강조하기 위해 2008년 베이징에서 다관왕에 올랐던 저우카이(체조), 궈징징(다이빙), 마린(탁구) 등을 최종 점화 후보로 점치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 스포츠인도 후보다. 가장 최근에 김연아와 오사카 등 여성 스포츠인들이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만큼 중국도 비슷한 흐름을 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중국의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의 영웅이었던 양양과 왕멍 등이 후보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14년 전 베이징 하계올림픽의 개폐막식을 담당했던 장이머우 감독이 다시 총연출을 맡는다. 장이머우 감독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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