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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부터 정우영·이재성 등 유럽서 뛰는 '벤투호', 주말에 대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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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8 14:15:32  |   조회: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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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에 속해 있는 유럽파 선수들이 이번 주말 각자의 소속팀에서 일제히 출격을 앞두고 있다.

먼저 대표팀 부동의 원톱 황의조(30·보르도)는 오는 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보르도에 위치한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마르세유와 2021-2022시즌 리그1 20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보르도의 새해 첫 리그 경기다.

현재 승점 17(3승8무8패)로 17위에 처져 있는 보르도는 현재 2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특히 최근에는 프랑스컵 32강 브레스트전서 0-3으로 완패하며 사기가 떨어져 있어 마르세유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보르도의 '믿을 맨'은 단연 황의조다.

보르도에서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황의조는 지난 한 해 동안 리그에서만 1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초반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회복 후 다시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았고, 이후 차곡차곡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결과 현재 팀내 가장 많은 6호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3일 트루아와의 경기에서 골 맛을 본 뒤 이어진 릴전에서는 득점포 가동을 한 템포 쉬었던 황의조는 마르세유를 상대로 리그 7호골에 도전한다.

2019-20시즌 보르도 입단 후 통산 24골을 기록 중인 황의조가 리그에서 1골만 더 추가하면 리그1 통산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에 박주영(25골)과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벤투호에서 중원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이재성(30·마인츠)은 8일 오후 11시30분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라이프치히 원정경기를 통해 올해 첫 경기에 나선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2부 팀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한 뒤 올 여름 분데스리가(1부)로 이적한 이재성은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간간이 기회를 잡을 때마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최근에는 9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등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지난 1일 독일 축구전문매체 '키커'가 선정하는 분데스리가 전반기 랑리스테에 뽑히기도 했다.

랑리스테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등급을 매긴 것인데,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 내셔널 클래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면서 분데스리가에서도 통하는 선수로 인정 받았다.

이재성과 함께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도 8일 오후 11시30분 빌레펠트와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정우영은 올 시즌 팀의 전반기 17경기(선발 14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3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그 초반 기세가 좋았다. 3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6분 만에 2골을 넣기도 했다. 

정우영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 중인 프라이부르크(승점 29)는 독일 최고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승점 43)과 도르트문트(승점 34)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다만 최근 모습은 약간 아쉽다. 정우영은 지난 10월 라이프치히전에서 3호골을 넣은 이후 두 달이 넘게 득점이 없다. 경기력이 좋을 때와 나쁠 때의 편차가 큰 편이라 기복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팀과 재계약까지 성공하며 순풍에 돛을 단 정우영은 팀이 후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골을 책임진다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의 경기도 예정돼 있다. 토트넘은 9일 오후 11시 홈에서 모어캠비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을 치른다.

지난 6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 0-2로 지면서 사기가 떨어진 토트넘은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다만 손흥민은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가 상황에 따라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벤투호에서는 멀어졌지만 소속팀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21·마요르카)은 8일 오후 10시 레반테와의 라리가 20라운드에 출격한다.

이강인은 지난 3일 바르셀로나전에서 71분을 소화했지만 6일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에이바르전은 건너 뛰었다.

이번 시즌 공식전 17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레반테를 상대로 다시 공격 포인트 쌓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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