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에 동생을 본 첫째가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남편은 동생보는 애들 다 그렇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질투를 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전혀 안 그러던 아이가 너무 심한 말을 해요. 죽일거야, 죽을거야.. 때리고 싶은데 참는거야 등등.. 아빠가 반나절동안 열심히 놀아주고 잠시 쉬자는데 자기가 하자는거 안 하면 화를 내면서 저런 말을 해요. 아무리 동생본다고 한들 정도가 있지.. 저런 말을 어디서 배워온건지.. 저희 부부는 결단코 저런 말을 한 적이 없거든요. 하고 싶어지 는 적도 없었구요. 남편은 유치원에서 애들이 그런 말을 하면서 노나 보지 하는데 아직 5세밖에 안된 애들이 저런 말을 하고 노나요? (한국프리스쿨다녀요). 좀 전에도 아빠가 자기가 하자는대로 안한다고 했다고 분위기 안 좋아지더니 엘사인형을 갖고 와서 엘사가 마 법으로 아빠를 죽일거야 이러고 ㅠㅠ 감정이 더 격해지면 물건을 던지고 때릴때도 있어요. 이럴 때는 단호하게 던지면 버리고 때리면 혼내고 자기가 사과하러 올 때 까지 다른 방에 가 있는다고 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면 한동안은 던지고 때리진 않네요. 그러다가 최근에는 저런 죽는다, 죽인다 라는 말을 하기 시작한거예요 ㅠㅠ 참고로 동생보기 전에는 혼자서도 곧잘 놀고 엄마아빠가 놀아주다가 좀 쉬자고 하면 책보고 그림그리면서 혼자 놀았어요. 놀이 끝날 시간이다 정리하자고 하면 바로 치웠구요. 지금은 못 들은척 하면서 계속 놀고 정리도 안하고.. 오히려 쓰레기를 일부러 바닥에 버리 고 입에 씹던 음식도 바닥에 뱉기도 해요 ㅠ 한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조곤조곤했던 애가 목소리도 엄청 커지고 소리도 꽥꽥지르 고.. 정말 너무 변한 모습에 걱정이 되네요. 원래 이런가요? 그냥 안아주고 하자는대로 해 주는 방법 밖에 없을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