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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폭력성을 보이는 토들러
 회원_597484
 2022-01-03 11:57:29  |   조회: 180
첨부파일 : -

6개월 전에 동생을 본 첫째가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남편은 동생보는 애들 다 그렇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질투를 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전혀 안 그러던 아이가 너무 심한 말을 해요. 죽일거야, 죽을거야.. 때리고 싶은데 참는거야 등등.. 아빠가 반나절동안 열심히 놀아주고 잠시 쉬자는데 자기가 하자는거 안 하면 화를 내면서 저런 말을 해요. 아무리 동생본다고 한들 정도가 있지.. 저런 말을 어디서 배워온건지.. 저희 부부는 결단코 저런 말을 한 적이 없거든요. 하고 싶어지 는 적도 없었구요. 남편은 유치원에서 애들이 그런 말을 하면서 노나 보지 하는데 아직 5세밖에 안된 애들이 저런 말을 하고 노나요? (한국프리스쿨다녀요). 좀 전에도 아빠가 자기가 하자는대로 안한다고 했다고 분위기 안 좋아지더니 엘사인형을 갖고 와서 엘사가 마 법으로 아빠를 죽일거야 이러고 ㅠㅠ 감정이 더 격해지면 물건을 던지고 때릴때도 있어요. 이럴 때는 단호하게 던지면 버리고 때리면 혼내고 자기가 사과하러 올 때 까지 다른 방에 가 있는다고 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면 한동안은 던지고 때리진 않네요. 그러다가 최근에는 저런 죽는다, 죽인다 라는 말을 하기 시작한거예요 ㅠㅠ 참고로 동생보기 전에는 혼자서도 곧잘 놀고 엄마아빠가 놀아주다가 좀 쉬자고 하면 책보고 그림그리면서 혼자 놀았어요. 놀이 끝날 시간이다 정리하자고 하면 바로 치웠구요. 지금은 못 들은척 하면서 계속 놀고 정리도 안하고.. 오히려 쓰레기를 일부러 바닥에 버리 고 입에 씹던 음식도 바닥에 뱉기도 해요 ㅠ 한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조곤조곤했던 애가 목소리도 엄청 커지고 소리도 꽥꽥지르 고.. 정말 너무 변한 모습에 걱정이 되네요. 원래 이런가요? 그냥 안아주고 하자는대로 해 주는 방법 밖에 없을까요? ㅠ

2022-01-03 1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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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_938607 2022-01-03 11:57:36
금쪽같은 내새끼 편에 보면 둘째 나온다음 첫째 아이의 행동이 달라지는 편 그거 보세요. 서치해 보세요.

회원_872169 2022-01-03 11:57:46
남편말 듣고 가만히 두면 나중엔 성격으로 잡히면 안돼잖아요
윗분말처럼 오은영 유투브 보고 책도 읽고 리서치 많이 하셔서 도와 주세요
둘째 키우는 집 많이 봤지만 죽인다 하는 애는 못 봤거든요 게다가 only 5살 인데요

회원_732773 2022-01-03 11:57:56
5살이면 주변 애들 말투 그대로 흡수하는 나이긴 해요. 문제는 말투보다 그런 말을 할 정도로 그 당시 아이 맘이
불편하다는 걸 알아주시고 대신할 다른 말을 알려주셔야 해요. 예민한 기질을 타고나고 말을 잘하는 아이일수록
말을 세게해서 자신의 감정을 과장해서 말하려고 할 수 있어요. 폭력적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마음을 몰라주니 스
트레스가 쌓여서 그럴 수 있어요. 그 때마다 감정적으로 혼내시기보다 아이에게 원하는 걸 편안한 말로 표현할
수 있조록 알려줄 기회로 삼으셔야지 아이가 개선될 것 같아요.발달과정상 5~7세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난 줄
알아야하는 나이잖아요. 안 그러면 어른이 되어서도 자존감이 떨어지는 거라고 하더군요. 아이가 동생에게 좋은
역할을 하도록 유도한다음 잘한 점을 극대화해서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회원_505195 2022-01-03 11:58:10
둘째를 남편이 보시고요
첫째와 엄마가 친밀하게 노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화를 낼때 어떤 상황인지 지켜보시고요
아이가 화날때 어떤 감정인지 아이 감정을 물어보시고 아이가 인지하도록 도와주고요.
화난 감정이 가라앉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유투브에 feeling and emotions으로 검색하면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는 동영상이 많습니다.
아이가 거친 말을 한건 잘못되었다고 알려주세요.
저는 i am a big brother책을 자주 읽어주고요. 아이랑 어떻게 노는지도 알려주고요.
동생을 도와줄때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회원_998103 2022-01-03 11:58:16
저희집 첫째는 이제 곧 만 4세 되는데, 폭력적인건 아니지만 동생이 생기고 흥분을 잘하고 거칠어진거 같아요.
자꾸 아기 흉내도 내구요. 왜 그런가 물어봤더니 베이비만 이뻐하니까 베이비가 되고 싶대요. 가슴이 철렁하면서
짠하더라구요. 엄마 아빠 정신이 아기한테만 가 있으니까 관심을 끌려고 오버해서 행동하고 말하늑거 같아요. 그
러니까 저희는 자꾸 혼내고 그랬는데, 하루는 엄마 아빠가 자꾸 화내서 하늘나라 갈거야. 내가 하늘나라 가면 좋
겠어? 하더라구요. ㅠ ㅠ 그래서 수시로 우리 첫째를 더 사랑하고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 라는 말을 해줘요. 동생
은 베이비라서 혼자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엄마 아빠가 많이 보살펴주는거고, 첫째가 더 이쁘고 더 좋아. 이렇게
말해주면 씩 웃으면서 순한 양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동생 육아에 조금 참여를 시키려고 해요. 잘했다고 칭찬해주면 뿌듯해 하고 동생에 대한 이해심이 늘어나
는 거 같더라구요.

회원_107650 2022-01-03 11:58:21
질투를하는걸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것부터 문제인거 같아요. 질투가 아니라 동생을 받아들일수 있도록 온가
족이 첫째 위주로 생활해야해요. 부모는 그런말 한적없는데 어디서 배웠나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죠.

회원_268739 2022-01-03 11:58:26
아기 성향이라는게 있는데
혹시 동생 태어나고 본인이 항상 뒷전으로 밀린다던지
잠깐 기다려 동생 뭐 해준다고 기다리라고 해서 아이가 피해를 봤다고 느낀다던지
그런 이유도 없는데 저런다면,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받아들일 수 있게 첫째아이에게 더 많이 사랑한다 표현 자주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동생 태어나면 남편이 둘째부인 데리고 내 집에 들어오는 기분이라고 하잖아요 ㅠ ㅠ

회원_428403 2022-01-03 11:58:31
저희집 포함 동생 본 집들이 주변에 많은데
아이들 성향 + 부모의 태도 에 따라 많이 다르더라구요.
동생 때리는 애들도 봤어요.
그치만 소수예요. 대부분은 동생 귀엽다고 예뻐하고 기저귀도 가져다주고 우유도 물려주고 그래요.
첫째에게 관심 많이 주시고 동생과 첫째가 한편이라는 걸 강조해 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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