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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사립 vs 공립 초등학교
 회원_400608
 2021-12-28 04:58:00  |   조회: 621
첨부파일 : -

아직 토들러인 아이 데리고 있어요. 저는 아이를 공립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데요, 주변에 생각보다 좋은 학군에 사시는데도 사립 보내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그렇게 하시겠지만, 그분들이 보내시는 사립학교는 종교학교이구요, 종교적인 신념이 없어도 많이들 보내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립하면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인 "적은 학생수"라던지 "좋은 시설"이 아닌데도 (물론 공립보단 더 나아용) 보내시면서 사립은 체계가 잘 잡혀있다고 많이들 하시던데, 저는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지만 많이들 보내시니 괜히 사립이 좋은가? 하는 생각 드네요ㅎㅎ 괜히 궁금해서 그러는데 사립 초등학교 보내시는 분들 너무 궁금해요~ 장점이나 특히 선택하신 이유,, 학비, 그리고 중 고등학교도 사립으로 계속 보내실 건지요~ 이게 또 아는 사람한테 (특히 저 처럼 공립 보내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말해주는 거랑 익명으로 말하는 거랑 다를 것 같아서요~~ 사립보내신 분들~~ 아니면 공립 보내신 분들~~ 선택하게 된 이유 좀 나눠주세요ㅎ

2021-12-28 04:58:00
47.34.184.39

회원_363994 2021-12-28 04:58:05
공립을 선호해요. 그래서 좋은학군을 찾아가요. 이유는 학교가 커야지 시스템이나 서포트가 잘되는거 같아요.
After school 프로그램이나 특별한 행사같은것들도요.... 제가 미국오자마자 한국의 사립같이 기대하며 보냈던 미
국의 사립은 작았어서.... 시스템이나 모든... 학부모의 참여가 많이 필요했고 학부모의 참여가 저조하면 정말ㅠ
ㅠ 수준이하의 느낌이었어서...
전 우선 큰학교를 선호해서 공립추천이요!!
그런데... 고등학교는 사립을 생각하고 있어요. 보딩스쿨이요.

회원_372736 2021-12-28 04:58:09
학군 좋은 지역이지만, 사립보내고 있어요.
좀 더 정확히는 차터 스쿨이라 따로 드는 돈은 없어요
(도네이션을 하긴하지만, 학교에서 푸쉬하거나 그러진않아요)
엘리. 미들이 같이 있어서 보내고 있구요.
하이때는 그냥 공립 보내려고 해요.
(베이시스 보내는 집들도 하이때는 거의 다 빼서 공립보내더라구요

회원_265305 2021-12-28 04:58:40
1학년 아이 종교 사립학교 보내고 있어요. 이 지역에 남편 직장때문에 1-2년 정도 살려고 왔는데 학군이 안좋아
서 사립 보내고 있고요 마침 저희가 신자라서 종교도 좀 배우라고 보냈는데 만족하며 보내고 있어요. 연간 학비
가 비싼데 학비 지원을 학교에서 많이 해줘서 저희가 낼수 있는 만큼 내고요. 학교 규모도 작고 학급 학생수 적어
서 선생님들과 더 친밀하게 지내는거 같아요. 종교도.. 그간 주일학교 다닐때보다 훨씬 재밌게 많이 배우고 있어요.
다음 이사 갈땐 학군 좋은 곳으로 가서 공립 보내려고 하는데 남편이나 저나 만족해서 계속 사립 학교 보낼까해

회원_644916 2021-12-28 04:58:54
학비 일년 만불대 애매한 사립보다는 큰 공립학교가 낫구요 2만불 이상 학비내는곳은 사립이 나아요 학생 선생
님 비율부터가 두배니까요 미국이 자본주의 사회임을 제일 크게 느낀곳이 학교예요.

회원_389298 2021-12-28 04:59:00
맞아요. 챠터스쿨 공립이예요.

회원_260407 2021-12-28 04:59:04
글게요 차터스쿨은 공립인데 왠 사립? 하면서 읽었네요

회원_181137 2021-12-28 04:59:14
돈 많고 여유 많은 사람이 공립 보내는거 못 봤어요
다 돈이죠
당연히 비싼 사립이 너무 좋고요
공립이 아무리 좋아도 비싼 사립에 비교 안되고요

회원_672897 2021-12-28 04:59:22
저는 학군 안 좋은 곳 3년 사립보냈는데 거기도 만족했고 이사 와서 공립 학군 좋은 곳 보내는데 여기도 만족해
요. 사립은 종교 수업이 있어서 좋았는데 다른 건 그다지 이 학교 이래서 참 좋구나 그런 느낌은 없었고요. 전학
와서는 아이 반 학생 수가 10명 정도 늘었다고 들었는데 (코로나로 학교 못 가봄요 ㅠ) 배우는 내용도, 선생님 케
어도, 친구들 환경(?)도 비슷한 것 같아요.

회원_778369 2021-12-28 04:59:30
정말 나름이에요..
저희도 이 지역에서 최고학군이라고 왔는데 솔직히 뭐가 좋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최고 학군이라 다들 몰려 그런지 교실에 아이들이 미어터집니다. 킨더한반에 24명이에요... 처음 오픈하우스 가
보고 진짜 깜놀...비좁은 교실에 애들 낑겨앉아서 뭘 하겠다는건지..
담임샘은 이메일 답장하나하는데 받으면 일주일 걸리고 그냥 읽씹이 대부분...그래놓고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
는 수십가지네요.. (할말하않)
학령전 네살 동생은 어쩔수 없이 사립학교에 딸린 프리스쿨 보내는데, 여기는 정말 케어가 남달라요. 어린 아이
들이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아이 하나하나 신경써주는게 눈에 보여요. 1년 (여름방학 뺴고 9개월)에 요 꼬맹이 학
비만 2만6천불들어가는데, 솔직히 돈이 하나도 안아까워요. 큰애한테 그런 경험 못해준게 좀 미안할정도에요 ㅎ

회원_953827 2021-12-28 04:59:35
저도 윗분이랑 똑같아요! 최상은 아니지만 공립 좋다고 소문난 동네 와서 아이를 보냈는데.. 진짜 킨더 학생 너무
많고 선생님이 버거우시니까 어쩔 수 없이 아이들에게 목소리 높이시면서 강하게 잡으시고 (근데 진짜 저라도
그러겠더라고요 ㅜㅜ 아이들이 너무 많고 각자 하고 싶은 게 따로 있고.. 그 와중에 진도는 나가야 하고 ㅜㅜ) 근
데 저희 아이는 그걸 못 견뎌하더라고요. 사실 좀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전 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시기라 생각
해서 사립으로 옮겼어요. 비싼 사립 아닌데도 진짜 너무 달랐어요. 선생님이 일단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아이들
반 수가 공립의 반도 안되요. 진짜 케어가 남다르단 말 너무 공감합니다. 정말 너무 감동했고 학비 저는 두 배라

회원_727115 2021-12-28 04:59:42
도 진짜 안 아까워요. 커리큘럼도 남다르고 선생님 소통도 진짜 너무 잘되고 학부모님들도 다들 도와주시고 심지
어 데스크에 앉아있는 분마저도 너무너무 친절하세요. 매일 아이에게 손 흔들며 인사해주시고 너무너무 잘 대해
주세요. 지나가는 학생마저도 친절해요. 아이랑 제가 학교 미팅이 있어 로비에 앉아있는데 지나가는 초등학교 고
학년 쯤 되는 학생이 다가오더니 아이가 심심할까봐 그러는데 혹시 자기 스케치북이랑 색연필을 빌려줘도 되겠
냐고 물어보고 허락맡은 뒤에 빌려주더군요.. 저는 아이가 공부를 잘 하는 것 보다도 이런 학생처럼 예의바르고
친절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해왔기 때문에 공립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회원_525237 2021-12-28 05:00:25
제가 궁금해 했던 질문을 올려주셔서 답변 읽으며 많은 걸 생각하게 되네요.미국 온 지 3개월 되었고, 큰 아이 생
년월일 때문에 한국 3학년이 4학년으로 들어왔어요.
ESL프로그램이 좋다고 해서 사립은 아예 생각도 안하고, 공립 왔는데 솔직히 많이 실망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 사립을 보내야 하나...둘째는 킨더 들어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혼란스러워요.
주신 답변들 보면서 생각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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