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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났어야 했나? '언원티드'
 회원_425424
 2021-11-30 04:03:40  |   조회: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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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원티드'는 최근에(이 글이 릴리즈되는 시점에서는 옛날에) 완결을 냈다. 이 작품은 찌질했던 학창시절을 극복하고 재벌이 된 주인공이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 초반에는 '타임루프'라는 소재에서 오는 기대감을 잘 이끌어내었다. 

 

대부분의 타임루프물은 과거를 고치고 싶은 사람들이 과거로 돌아가는 내용은 다뤘다. 그러나 언원티드의 주인공 강동구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화려한 현재에 비해 그의 과거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괴로웠던 시절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강동구는 현재 세계적인 대기업 총수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축적한 부는 어마어마하고 명성 또한 전세계적으로 퍼진 상태이다.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뽑힐 정도이니 그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는 이미 객관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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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와 여러 잡지에 메인에 실릴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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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그렇게 완벽해 보이는 그이지만 그에게도 지옥 같은 과거가 있었고, 그는 그것을 극복해낸 뒤 성공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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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라면 꿈꾸는 로망을 그는 이미 이루어 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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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매일 같이 시켜 먹는 중국집이 있다.>

 

 

 처음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후 동구는 이것이 꿈인 줄 알고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을 패주기로 마음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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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인 한계와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기에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

 

그러나 오히려 된통 얻어맞은 그는 어차피 꿈이니 곧 깨어나리라 믿지만 안타깝게도 이게 현실이었다. 노력해서 일구어낸 미래는 사라지고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돌아간 것이다. 주인공은 이 상황을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천천히 과거를 바꿔나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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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현실을 자각해버린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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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타임머신을 완성한 동구는 미래로 향한다.>

 

과거를 조금씩 바꿔나가며 예전과는 다른 인생을 살게 된 동구, 그러나 과거를 바꿔나갈수록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점점 기억력이 나빠지고, 주기적으로 코피를 흘리게 된다. 과연 동구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동구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말해줄 수 없지만 꽤 많은 떡밥들이 버려졌고 전개 또한 상강히 급했다(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형태의 결말이 마음에 드는 독자 또한 분명이 있을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끝이 난 게 너무 아쉬운 작품이다. 초반 좋은 전개를 보여준 작가의 역량이 결말까지 한껏 발휘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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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래로 돌아온 동구의 뒤편에 흐릿한 실루엣으로 추측해 보았을 때 동구의 아버지도 살아있는 미래로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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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04: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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