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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
한국교회도 유명인사 문화에 깊이 빠져 있다고 본다
 회원_668703
 2021-11-18 02:35:55  |   조회: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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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점점 더 알려지고 유명해짐에 따라 유명인사의 아우라가 회중에게도 전이되고, 회중은 자신들을 유명인사 교회, 즉 유명하며, 전부는 아니어도 대부분의 다른 교회보다는 더 낫고, 비판의 범위 밖에 있으며, 모범적으로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목회자와 교회가 유명인사와 유명한 교회가 될 때, 가시성과 명성, 평판, 브랜드가 우위를 점할 때, 교회는 (전에는 그랬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사람을 우선시하지 않게 될 것이며, 더 이상 공감이 문화를 규정하지 않고, 은총이 파괴되며, 진리가 더 이상 직관적이지 않고, 옳은 일을 하기보다는 교회의 영광을 강화하기 위한 일을 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 문화는 독성의 문화, 특히 권력을 장악한 자아도취적 목회자에게 이의 제기하는 이들을 학대하는 문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

추천사를 쓰기 위해서 읽고 있는 책의 너무도 공감되는 한 대목. 한국교회도 유명인사 문화에 깊이 빠져 있다고 본다. 셀럽목사 중심의 팬덤 현상과 우월주의가 교회의 선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형성하는데 얼마나 치명적인 독성을 배양할 수 있는지. 우리는 이미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있지만 이 중독은 멈추지 않는다.

 

 

출처:https://www.facebook.com/sunil.kim.10/posts/4591118490930946

2021-11-18 02: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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