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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
육남매의 좌충우돌기 '도령의 가족'
 회원_693762
 2021-10-20 04:33:14  |   조회: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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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모, 장남, 장녀, 삼녀, 차남, 차녀, 막내. 마치 짜맞춘 듯 아들 딸 세명 씩 매일 밥 먹듯이 싸우면서도 안 보이면 궁금하고, 보이면 속 터지고 서로가 어딜 가서 연애하고 일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인 특별한 일 없이도 하루하루 소란한 도령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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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령의 가족 가족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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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령의 가족 가족소개>

예전 한국에서는 오남매나 육남매 심지어 십남매까지 흔한 일상이였다. 하지만 근 이십년 동안 점점 인구가 줄고 신생아 수 또한 줄면서 요즘은 아예 아이를 낳지 않고 사는 사람들 마져도 많아졌을 정도다. 아이들이 있다고 해도 한명. 많으면 두세명이다. 물론, 이렇게 아이들이 적은 것으로도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많은 것으로도 장점이 있는데 그 것은 시끌벅적함이 아닐까.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시끌 시끌 사는 것이 바로 그 것 이니 말이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는 오남매의 일상 라이프를 들여 보고자 한다.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아니라면 아닌 가족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엿 보고 싶다면 카카오페이지의 '도령의 가족' 웹툰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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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령의 가족 가족사진>

카카오페이지 웹툰 도령의 가족의 시작은 궁금증으로 시작한다. 웹툰 속 작가는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기 보다는 작품 속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식으로 하는 설명방식을 선택했다. 이런 진행방식은 작품이 진행되면 진행 될 수록 제 삼자의 입장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어 다음 편이 어떻게 될지 기대하게 만든다. 보통 웹툰이나 소설을 볼 때 작가가 일일히 개입하고 간섭해서 하나 하나 설명을 해 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도령의 가족에서는 그런 설명이 거의 없다. 그냥 이들의 일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초반에는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궁금증을 품게 만든다.  왜 이 집안에는 부모님이 그려지지 않았는지. 그들이 따로 살게 되었는가. 큰 누나의 이야기는 어떻게 된 것인가 등 말이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전반적인 에피소드가 하나하나 지나갈 수록 그들의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삶 속에서 독자들의 궁금증이 풀리게 된다. 현재 나온 작품까지 본다면 왜 그 때 그들이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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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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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의 성격>

도령의 가족에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얽히고 섥히면서 드라마나 웹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들이 다 나오는거 같다. 전반적으로는 한 사람을 중심적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시간의 흐름 형식으로 그들의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물론,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야 할 때는 맞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여러가지 사건의 진행이 동시에 일어나는 방식이다.  웹툰의 맨 처음 시작은 장남의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작된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장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치 현실에서 보는 커플과 비슷하다. 남자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엄청 뛰어난 사장님 형이 아닌 평범하게 일상에서 있을 수 있는 사람처럼 그려져 사실감이 느껴진다. 그들 커플이 느끼는 것도 어찌보면 평범한 이들이 보면 많이 공감되는 것이기에 재미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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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과 삼녀의 성격>

도령의 가족은 육남매의 일상을 다루면서 마치 자신의 형제 자매들과 아웅다웅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보게 된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 말이 딱 남매의 이야기가 아닐까. 제 삼자의 이야기가 아닌 이 육남매의 사연을 하나하나 들추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으며 이들에게 엮인 이야기만으로도 재미있으니 말이다. 현재 자신의 형제 자매가 있는 이들이라면 알지 않을까. 자신과 비슷하게 닮은 모습을 갖고 있으며 한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났지만 각각 성격과 스타일이 다르니 말이다. 함께 한 집에서 살면서 이들 간의 갈등을 지켜보고 보는 것 또한 도령의 가족의 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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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난입한 한명>

보통 가족이라고 하면 평상시에는 아웅다웅 싸우기도 하지만, 남한테 깨졌을 때 나서는 것이 아닐까. 한껏 우유부단함을 보여주었던 장남이 '미령'이의 전 남자친구에게 맞서는 모습 처럼 말이다. 이에 시원한 사이다를 마시게 만들어 준다. 이 작품의 에피소드에는 이렇게 일상에 있을 법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것 중 하나는 바로 도령의 가족의 주인공 '도령'의 이야기가 아닐까. 이는 큰 스포가 될꺼 같아 보다 자세한 설명을 아끼고자 한다. 스토리가 진행되면 그 이야기는 점점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그 에피소드를 보게 된다면 왜 육남매가 돈독하고 반듯하게 잘 컸는지를 볼 수 있다. 부모님의 올바른 대처와 처지를 보면서 말이다. 도령의 가족은 감춰진 스토리를 보면서 풀어나가는데에 재미가 있기에 진행과정에 대해서 많은 말을 아끼게 되는 웹툰이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잔잔하면서도 현실적인 웹툰으로 볼만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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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는 그들>

도령의 가족은 말 그대로 일상 툰이다. 그들의 소박한 이야기로 진행된다. 많으면 두세명이다. 물론, 이렇게 아이들이 적은 것으로도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많은 것으로도 장점이 있는데 그 것은 시끌벅적함이 아닐까.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시끌 시끌 사는 것이 바로 그 것 이니 말이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는 오남매의 일상 라이프를 들여 보고자 한다.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아니라면 아닌 가족들의 일상 속 이야기에서 풀어나감이 재미있다. 육남매 속에 숨겨진 사연과 얽혀 있는 이해관계 그리고 스토리가 재미있다. 현실 형제자매의 돈독한 듯하면서도 묘한 우애를 보고 싶다면 도령의 가족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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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04: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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