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정철승 변호사, 윤서인 향해 "맛간 녀석을 더 이상 방치해둬서는 안된다"
상태바
정철승 변호사, 윤서인 향해 "맛간 녀석을 더 이상 방치해둬서는 안된다"
  • 딴지 USA
  • 승인 2021.01.26 0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래 멀쩡한 사람이라면 노상방뇨는 부끄러운 짓이라고 생각해서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안한다.

그런데, 어느날 어떤 맛이 간 녀석이 나타나서 '노상방뇨가 뭐가 문제냐? 우리는 헌법상 행동의 자유가 있다'고 지껄이면서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대로 한복판에서 오줌을 싸고 몰려든 구경꾼들한테 구경한 값으로 돈을 받았다.

얼간이들은 이 추태와 헛소리에 깨달음을 얻은 듯 느꼈고 감동을 받았다. '노상방뇨는 해도 되는 거였구나. 게다가 헌법상 권리라니.. 확실히 아는 게 힘이구나..' 이러면서 얼간이들은 마구 노상방뇨를 해댔고, 길거리는 금새 이 녀석들의 오줌지린내로 뒤덮혔다.

그러자, 그 맛간 녀석은 대로 한복판에서 대변을 보는 짓을 당당히 보여줬고, 구경꾼들에게 또 구경값을 걷었다. '이것도 헌법상 행동의 자유다! 몰랐지?'이러면서..

그 모습을 본 얼간이들은 열광하며 난리가 났는데, 외진 골목마다 어떤 놈들이 싸질러 놓은 똥들이 그득해졌고, 길거리에 쭈그리고 앉아 보란듯이 똥 싸는 놈들도 심심치 않게 나타났다.

그러자 맛간 녀석은 대문이 열린 남의 집 안마당으로 들어가서 똥오줌을 싸갈기며 '이것도 헌법상 행동의 자유다'라고 지껄였는데, 그건 주거침입일 뿐 아니라 '문이 열려서 웬 미친 놈이 들어왔네. 문단속이나 잘 해야지..'하고 그냥 쫒아보내면 다음에는 남의 집 마루나 안방까지 기어들어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 맛간 녀석을 더 이상 방치해둬서는 안된다..

내가 2021년도 벽두부터 굳이 지저분한 청소를 떠맡은 이유다. 해마나 한두가지씩 의미 있는 일들을 해왔는데, 올해는 청소의 해로 정했다. 청소가 끝날 때까지 무기한으로..

 

 

 

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출처가기

By 정철승 변호사
By 정철승 변호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