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Capitol 폭동을 사진 한장으로..
상태바
Capitol 폭동을 사진 한장으로..
  • 딴지 USA
  • 승인 2021.01.12 0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61년 미 합중국에서 탈퇴한 남부지역의 11개 주 (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조지아,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아나, 아칸소, 텍사스, 프로리다, 버지니아 )가 노예제도를 고수하면서 '남부연합국'이란 국가를 만들었다. 그때에 사융한 남부연합기가 이번 워싱턴 반란군들이 그들을 상징해서 키켜 든 깃발이다.

상원, 하원 각각의 회의장과 양당의 지도부 사무실로 갈려면 이 중앙홀에서 갈라진다. 의사당을 맨처음 들어가서 부터 (아마도)세번째에 만나게되는 중앙홀이다. 한 폭도가 어떤 제재도 받지 않고 남부연합기를 흔들면서 여유만만하고 매우 당당한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 정면벽에 걸려있는 액자(사진)속의 주인공은 'Charles Sunner(찰스 수너)'다. '찰스 수너'의원은 의원 재직당시 노예제도를 고수할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의 '프레스톤 부룩스(Preston Brooks)'라는 의원으로부터 남부지방과 의견이 다르다고 린치를 당하고 감금을 당하기도 했다. 1850년부터 20여년이상 매샤추세츠주 상원의원이다. (1861년부터 1871년까지는 상원외교위원장). 노예제도 폐지를 가장 강력하게 주장했고 남북전쟁 당시 링컨대통령을 도와서 영국과 프랑스가 남부군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외교력을 발휘했다. 의회발전의 영웅으로 여기에 액자로 걸렸다. 관광객들이 의회를 방문하면 반드시 설명을 듣게된다.

사진 왼편벽의 깃발에 조금 가려진 액자속의 인물은 ' John Calhoun(존 칼훈)' 1825년 당시 부통령(1832년까지)이다. 이 '존 칼훈'부통령은 노예제 고수를 주장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의 강력한 남부연합의 지도자다. 부통령은 상원의장이기때문에 의회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 백인우월주의 사상에 기초한 남부연합국가를 재 창설하겠다고 나선 이 폭도들이 '도널드 트럼프'란 기괴한 사람을 앞세워서 이렇게 세력을 만들었다. 남부연합국가의 중심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였다.

< 2016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톤의 한 흑인교회에서 20살의 백인(우월주의자)청년이 쏜 총에 성경공부를 하던 9명의 흑인교인들이 사망. 그 사건을 계기로 250년만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청사에서 이 남부연합기가 제거 되었다. >

 

 

 

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출처가기

By Dongsuk Kim
By Dongsuk Ki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