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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모가지와 검찰개혁을 낙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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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모가지와 검찰개혁을 낙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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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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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모가지와 검찰개혁을 낙관하는 이유

1. 어제 가처분 인용으로 검찰개혁의 열망이 드높은 주위 적지 않는 분들이 당황하고 심지어 의지가 흔들리는 것을 봤다. 추미애가 너무 밀어붙였나? 추-윤 동반사퇴로 수습할 수 없었나? 이러다 본징계도 엎어지는 거 아닌가? 의지는 좋지만 국민들이 피로하다. 월요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발표가 두렵다. 임명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이 잘못해오고 있는게 아닐까?...

2. 의구심이나 불안감은 대통령을 뜨문 알기 때무이라 생각한다. 검찰개혁 그것도 갈아엎는 수준의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불굴의 의지와 투쟁심은 변함이 없다. 그 동안 저서나 발언, 또 평소의 성정을 보건대 최근 더 의지가 굳건해졌다고 본다. 윤석열에 대해서는 해임까지는 안가고 싶었지만 막무가내 패악질에 반개혁의 상징이 된 만큼 모가지를 따는 게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을 듯 하다.

3. 윤석열 징계보다는 몇 배로 부동산이 더 핵심이다. 윤석열은 징계 끝나고 새 총장 들어서고 공수처장 선임되면 내년 재보궐선거 쯤 그런 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잊혀질 것이고 가족이나 자기 수사와 재판 방어에 바쁠 것이다. OECD 국가 중에 부동산 폭등이 정권의 책임인 곳이 없다고 하니 억울하지만 또 좋은 점도 있다. 주거권 까지도 국민들이 공공의 역할을 높게 요구하는 만큼 사회민주주의 정책에 대한 저변이 넓어지는 장점도 있다. 내년 초 부터 부동산에 집중하자.

4. 아직도 불안하시거던 위의 사진을 보시라. 검찰개혁을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좌절의 쓰라리게 곱씹고 문재인 대통령의 불굴의 투쟁심을 기억하자. 대통령은 그럴리 없지만 설사 이를 계기로 기레기들의 소원대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서울시장 뺏기고 마침내 정권까지 뺏기는 한이 있더라도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창과 방패를 굳건히 쥐고 다가오는 오크 무리에 겁먹지 말고 대열을 이탈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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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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