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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꿈의 시작은 크레딧 관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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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꿈의 시작은 크레딧 관리부터!
  • 미주 부동산 신문
  • 승인 2019.08.1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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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꾸준하게 개선해야

 

앞으로 몇 년 안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크레딧 점수다. 모기지 대출에 필수 조건인 크레딧 점수가 높아야 주택 구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서도 주택 구입 시 크레딧 점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증명됐다. 경제매체 CNBC가 올해 주택 구입자들의 크레딧 점수 추세와 크레딧 점수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 주택 구입자 크레딧 상향 추세

CNBC가 연방준비제도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기지 대출을 받아 내 집을 마련한 주택 구입자 중 약 90%의 크레딧 점수가 최소 650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우수’(Good)로 분류되는 크레딧 점수 700점 이상의 구입자는 약 75%로 대다수 주택 구입자들의 크레딧 점수가 전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 

또 올해 주택 구입자들의 중간 크레딧 점수는 약 759점으로 구입자들의 크레딧 점수가 점차 상향 추세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크레딧 점수 약 647점 미만의 구입자는 불과 약 10%도 되지 않아 주택 구입 시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 전국 평균 약 704점

개인 신용 평가 기관인 ‘페어 아이잭 코퍼레이션’(Fair Isaac Corporation)이 개발한 ‘파이코’(FICO) 크레딧 점수 모델이 모기지 대출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크레딧 점수다. 

파이코 점수는 최저 300점에서부터 최고 850점까지로 분류되는데 최근 전국 평균 점수는 약 704점이다. 파이코 점수가 700점에서 749점 사이인 경우 ‘우수’(Good)로 분류돼 모기지 대출을 받는데 큰 문제점이 없다.

650점에서 700점 사이는 ‘적정’(Fair)으로 분류되는데 적정 수준 미만인 경우에는 모기지 대출이 가능해도 높은 이자율 등 불리한 대출 조건을 감수해야 한다. 반면에 ‘최우수’(Excellent)로 분류되는 750점 이상의 구입자들에게는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 조건이 적용된다.

◇ 요금 ‘자동 이체’로 상환 기록 관리

주택 구입 계획을 갖고 있지만 크레딧 점수가 낮다면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크레딧 점수를 올리는 작업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파이코 점수를 산출하는 요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상환 기록’(Payment History)으로 약 35%를 차지한다. 

상환 기록을 통해 대출자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대출 기관이 많기 때문에 각종 요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는 것만으로도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불필요한 연체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 납부’(Auto Pay) 서비스를 이용하고 각종 요금의 납부 기한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 크레딧 사용률 30% 미만 유지

파이코 점수 산출 요인 중 ‘크레딧 사용률’(Credit Utilization)이 약 30%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크레딧 사용률은 총 크레딧 사용 한도액 중 실제 사용 비율로 매달 30% 미만이 되도록 유지해야 크레딧 점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크레딧 카드 사용 한도액이 1만 달러이고 실제 사용 금액이 2,000달러라면 크레딧 사용률은 20%다. 

개인 신용 평가 기관 익스페리안의 로드 그리핀 소비자 교육부서 디렉터는 “상환 기록과 크레딧 사용률은 모든 신용 평가 기관이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크레딧 점수 산출 기준”이라며 “모든 요금을 항상 기한 내에 납부하고 크레딧 사용액을 최대한 낮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 크레딧 계좌 개설 기간 길수록 유리

크레딧 계좌 관리 요령에 따라서도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급적이면 개설한 지 오래된 크레딧 계좌는 폐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크레딧 점수 관리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신규 크레딧 계좌를 너무 많이 개설하거나 너무 자주 개설하면 크레딧 점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크레딧 계좌 개설 기간이 크레딧 점수 산출 요인에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이며 크레딧 계좌 갯수와 조회 횟수는 약 10%를 차지한다.

◇ 크레딧 기록 정기 점검

자신의 크레딧 기록을 항상 점검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크레딧 리포트를 발급받아 현재 크레딧 점수와 함께 잘못된 사항이 없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연방 정부의 승인 아래 에퀴팩스, 익스페리안, 트랜스 유니언 등 3대 신용 평가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웹사이트 ‘애뉴얼크레딧리포트닷컴’(AnnualCreditReport.com)을 통해서 매년 한 차례씩 무료 크레딧 리포트를 발급받을 수 있다. 

체이스 은행과 같은 일부 은행에서도 무료 크레딧 리포트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 등의 웹사이트에서도 유료 및 무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웹사이트를 통해 크레딧 리포트를 조회해도 크레딧 점수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 ‘첫술에 배부르겠다’ 생각 버려야

전문가들은 크레딧 점수 개선 작업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각종 요금을 제때 납부하고 크레딧 사용액을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주택 구입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크레딧 점수 관리를 위한 올바른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크레딧 점수를 높이는 작업은 장기적으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전문가들이 조언한다. 

 

<딴지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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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준 최 객원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90731/126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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