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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술수로 감찰 방해하던 윤 총장 "한 점 부끄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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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술수로 감찰 방해하던 윤 총장 "한 점 부끄럼 없다"
  • 딴지 USA
  • 승인 2020.11.2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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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고 입장을 전했다 합니다.

이 지경에 오기까지 그토록 비위를 저지르고도, 중립을 운운하고 부끄럼을 운운하다니 정말 말문이 막힙니다.

그런 사람이 주제넘게 언론사주를 왜 만납니까?

그런 사람이 왜 갖은 유치한 술수로 감찰을 방해하고, 적법한 감찰조사를 거부합니까?

국감장에서 스스로 보인 모습과 태도가 정녕 부끄럼 없이 정치적 중립을 다짐하는 공직자의 자세였다고 자부합니까?

모두가 주목하는 상황에서 그토록 여론조사를 즐겨가며 정치적 행보를 거듭하고도 '중립'을 운운하다니...

하나만 가르쳐 드리지요.

공소유지는 수사정보정책관과 반부패부장이 공판관여 검사에게 재판부를 사찰한 내용을 넘겨서 하는게 아니라, 법과 절차에 따라 증거를 통해 범죄사실을 규명하는 일입니다. 판사의 성향을 살펴 유죄를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지요.

대체 양승태의 대법원과 당신의 대검찰청이 어떤 점에서 다르기에 한 사람은 구속 기소되고, 한 사람은 뻔뻔하게 모든 법적 절차와 민주적 통제를 거역하는 것일까요?

옛 어른들이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했었지요. 그 현명한 통찰에 무릎을 칩니다.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마지막까지 온몸으로 입증하고 출근을 못하게 된 당신에게 역사의 이름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당신의 역할은 이게 끝이 아닐 겁니다. 그래서 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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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강욱 의원
By 최강욱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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