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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스캔들 꼬리자르기?…'바이든 수사' 검사 해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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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스캔들 꼬리자르기?…'바이든 수사' 검사 해임할 듯
  • 딴지 USA
  • 승인 2019.11.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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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보도…"워싱턴 정치와 거리두기 목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 우크라이나 정부가 바이든 일가 수사를 지휘했던 담당 검사를 해임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전 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이사로 재직했던 우크라이나 가스회사 '부리스마'를 수사해온 우크라이나의 코스티안틴 쿨릭 검사가 해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쿨릭 검사는 부리스마를 겨냥한 부정부패 수사를 총지휘해 온 핵심 담당자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는 직접 쿨릭 검사와 만난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헌터가 아버지 바이든 부통령의 지위를 이용해 부리스마 부패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검찰은 관련 수사 결과, 헌터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소식통은 쿨릭 검사가 최근 검찰 개혁을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가 실시한 자격시험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부는 연말까지 쿨릭 검사를 해임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측으로부터 수사 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을 줄곧 부인해오고 있다.

로이터는 이번 해임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가 진행 중인 워싱턴 정치 상황과 거리를 두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사 원본: http://news1.kr/articles/?3760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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