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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그런 사역은 비기독교인들이나 관심 갖지 교회는 싫어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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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그런 사역은 비기독교인들이나 관심 갖지 교회는 싫어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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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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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그런 사역은 비기독교인들이나 관심갖고 참여하지 교회는 싫어할꺼예요"

나는 되물었다.

"저희 선교대상이 비기독교인 분들인데 교회가 싫어하는걸 왜 신경써야 되나요?"

'선교'라함은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하는 것임에도 그들의 정서와 관심을 고려하기보다 후원의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교회 분위기를 더 눈치본다면 이게 맞는걸까?

우리 예하운 선교회의 큰 관심사는 이미 예배 잘드리고, 교회 잘다니며, 소위 예수 잘믿는 그런 독실한 이들이 아니다.

우리는 교회에 상처받아 교회를 떠나버린 가나안 교인들과 목회자들에게 실망해 교회에 등돌린 이들이 바로 선교대상이다.

그리고 극우 교인들에 시달리어 교회에 학을 띠게된 비기독교인이 선교대상이다.

어릴적 교회 한번쯤 안나가본 이가 없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교회가 정말 많다.

이런 사람들은 이론적으로 예수 믿으면 천당간다는 구원의 내용을 사실 모르고 있는것이 아니다.

이 복음을 전달해주는 메신저인 교회와 목사에 실망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간첩이라 말하고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빨갱이라 말하며 우리 사회의 온갖 부정부패와 목사들의 범죄는 함구한채 동성애 때려잡는데만 혈안되어 있는 교회가 너무 싫은것이다.

이러한 정서와 공감대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채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차 모른다면 정말이지 노답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관심사는 교회 밖에 사람들이지 교회 잘다니는 교회안 사람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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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디모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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