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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노, 문 - 외교의 신] WHO, UN 사무총장, 그리고 WTO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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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노, 문 - 외교의 신] WHO, UN 사무총장, 그리고 WTO까지
  • 딴지 USA
  • 승인 2020.10.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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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명희가 WTO 사무총장 최종 라운드 올라간거 알지? 이게 별로 보도가 안 되는데, …

각 정부마다 외교적 성과를 평가할 때,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기구 수장을 시키느냐 못 시키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되. 뭐 … 왜 중요한지 꼭 설명을 안 해도 알꺼야. 외교적 협상에서의 우위를 점하는거거든.

생각해봐. 아무리 중립을 지킨다 해도, 이게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어떻게 100% 중립을 지킬 수 있겠어. 불가능해. 근데, 헤드가 … 그러니까 내 상사가 한국사람이야. 그런 한국에 대해서 막 비판하고 깔 수 있어?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지. 그래서 이 자리가 중요해.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기구 사무총장이 누구게? 들어는 봤겠지. 걸어다니는 백신, 지금도 WHO(세계보건기구)의 전설로 남아있는 고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 근데, ...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이 분이 개인적인 역량도 뛰어나지만, 사실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만들어낸 외교적 성과야.

사실, 혼자 아무리 잘나도 세계기구 수장이 되는건 불가능해. 이게 국가적 차원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 될 수가 없거든. 솔까. 일반 개인이 무슨 수로 그 많은 국가 대표들 다 설득하러 다니고 표 달라고 하겠어. 정주영 할아버지가 온가도 해도 못해. 돈으로 되는게 아니라 국가가 도와야 할 수 있는거임.

고 이종욱 전 총장은 국민의 정부 말미부터 외교력을 동원해서 밑밥을 잘 깔았고, 이를 참여정부가 이어받아서 성사시킨 대단한 첫 열매였어. 진짜 엄청난 일이었지. 물론, 언론은 그때나 지금이나 냉냉하게 반응해서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

그런데 말야. 노무현이 정권 잡고 나서 이걸 한 단계 업그레이 했어. 유엔 사무총장. 기억하지? 반.기.문. 언론에서는 뭐 반기문이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잘 했네, 뛰어난 외교관이네 어쩌네 하면서 하도 바람을 넣어서 반기문이 대단한 사람처럼 알고 있는데, 사실 반기문이 유엔 사무총장 한건 완벽하게 노무현 정부의 작품이야.

잘 들어봐봐. 90대 말, 2000년대 초 우리나라는 외교적으론 변방 취급을 받던 시기였어. 경제성장을 하긴 했는데, 정치적으로 외교적으로 후진국이었다고. 독재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 됐던 시기이기도 그랬고, 늘 일본에 가려 제대로 된 빛을 보지 못했거든.

그런데, 이러한 단방에 기류를 뒤집을 수 있었던 건 계기가 있었어. 그게 바로 김대중! 국민의 정부야. 우리는 한반도 안에만 있으니 피부에 잘 안 와 닿을 수 있는데, 서구에서 김대중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냐면, 민주화 운동을 위해 고문을 당하고 사형집행 전까지 갔던 인물이 대통령이 됐는데, 권력을 딱 내려놓은 케이스가 거의 없거든.

동아시아 민주주의 하면 = 김대중임. 지금도 동아시아의 정치를 얘기할 때 김대중은 빠질 수 없는 인물이야. 아니. ... 노벨평화상은 뭐 아무한테나 주나? 천만에. 그게 다 그만큼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야.

그런데, 더더욱 놀랐던 건, 이후 대권을 잡은 이가 누구였느냐.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최전방에서, 목숨을 걸고 독재타도를 외쳤던 인권변호사. 노무현이었던거지. 영국 엘리자베스가 노무현 대통령 되자마자 국빈을 버킹엄 궁에 초청했던거 알지? (이것도 잘 모르더만. ... 언론이 보도를 안 해서)

왜 그랬겠어? 영국이 말야. 지금이야 별거 아닌 것 처럼, 불과 100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해가 안 졌다. 지금도 영국의 연방국가가 50개국이 넘어. 이게 뭘 뜻하느냐면 외교를 진짜 잘 한다는 뜻이야. 근데 이런 영국이 노무현이 되자마자 초청했다는 게 뭘 뜻할거 같아? 굳이 설명 안 해도 알겠지?

박근혜도 초청했다 뭐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찌됐든 아시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이 있자네. 그때 그래서 부른거야. 딴 이유 없어.

암튼! 오늘도 말이 너무 길었는데,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 이번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까지 올라갔어. 난 백퍼 될거라고 봐. 지금 한국이 코로나 대처를 너무 잘해서 외교적으로 완전 장난아니야. 거기다가. 지금 우리나라 검사 키트하고 마스크 받은 나라들. 겁나 많거든. 검역방식을 그대로 가져간 나라들도 많고.

이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지금 세계 어딜가나 코리아 하면 엄지척이다. 이거 국뽕 아니야. 그냥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는거야. 결국,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 정부가 우리나라 먹여 살리고 있는거임. 지금 OECD국가 중 경제성장률 1위인거 알지? 게다가 외교적으로 WTO수장 가져오고 해봐.

… 야… 진짜 감사한 줄 알아라. 본인한테 뭐 도움될게 있다고 머리털 다 빠질 때까지 이렇게 일하고 있겠냐. 맨날 흠 잡을거 없으니까 엄한 가족들 데려다가 못살게 구는데, … 아 진짜 양심없어 가만보면. 뺑소니랑 마약약이라 3000억 비리나 좀 어떻게 해 봐라. (아... 욕나와)

아무튼! 결론은. 우리 문대통령 잘 할 수 있게 힘 좀 보탭시다. 유명희가 WTO수장되면, 일본하고 무역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우리 한테 이득되는게 많아. 뭐… 많은 정도가 아니지. 대박 잡는거야. 그러니까. 장관 남편이 어쩌니 저쩌니 이런 소리 그만하고.

표창장도. … 그거 너무 지겹고 유치하지 않니? 공판을 30번을 넘게 했는게 그게 위조인지 아닌지 못 밝혔으면 검찰이 빙신인거자네. 애들 군대 휴가 갖고 저러는 것도 너무 쪼짠하고. 뭔 불공정 거래는 불공정이야. (이 세상 제일 불공정한게 이준석 같은 애들이 공정거래 얘기하는거야!!)

제발이지 그런 시덥지않은거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우리 문대통령, 끝까지 잘 할 수 있도록 힘좀 모아주라. 그리고 지금은 무엇보다 중요한게 WTO야. 그러니까 국민들이 이거 많이 응원하고 있다는거 알려줘야해. 알겠지? 언론도. 외교 겁나 잘 하고 있으니까 못한다고 괜한트집 그만 잡고. 부탁좀할게."

#WTO사무총장가즈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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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hong Brya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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