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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단체 사죄 성명서, 전광훈 교계 퇴출 및 대면예배 중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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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단체 사죄 성명서, 전광훈 교계 퇴출 및 대면예배 중지 촉구
  • 딴지 USA
  • 승인 2020.09.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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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목사 전광훈을 교계에서 퇴출하라! 우리는 대면예배 중지를 촉구한다!!

한국교회는 코로나 사태 앞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습니다. 물론 이 사태는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를 중심으로 저질렀지만, 이를 방조하고 묵인한 한국교회의 책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 세력은 사랑과 화해가 본질인 기독교를 차별과 혐오의 종교로 바꾸더니 이제는 극도의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하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전광훈은 이미 소속교단(예장 백석대신)으로부터 목사면직과 제명처리가 되었음에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직을 방 패로 삼아 한국교회와 국민들을 우롱하였습니다. 또한 사랑제일교회의 재개발 과정에서 터무 니없는 보상가를 요구하여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광훈은 8.15 광화문 집회를 통해 코로나 감염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코 로나 바이러스 2차 확산의 주범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몰이성적이고 보편상식에 반하는 행태 로 인해 그간 국민들의 노력과 방역 당국, 의료진의 피눈물 나는 헌신으로 지켜온 방역체계를 한순간에 무너뜨렸습니다. 그들은 국민 전체의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벌 였으면서도 일말의 사과와 반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거짓 정보 를 퍼뜨리면서 선동을 일삼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비호하는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의 행태는 계속되고 있고,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 표회장인 김태영 목사는 청와대에서 도를 넘는 발언으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부산, 충남, 경기지역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정부의 비대면 예배 요청을 종교탄압 운운하며 거 부하고 있습니다. 또 9월부터는 대면예배를 실시를 하겠다는 성명서를 신문광고에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전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과 나라 경제의 파탄이 염려되는 가운데서 책임 있는 교회 지 도자들의 행태를 비판하며, 한국교회 개혁과 회복을 위해 애써 온 우리가 먼저 하나님과 국민 앞에 사죄하며,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하는 바입니다.

 

<우리의 사죄>

1. 우리는 하나님과 국민들 앞에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동 안 한국교회가 성장과 번영만을 추구하며, 이웃을 돌아보지 못했음을 사죄합니다.

2. 우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 앞에서도 물질을 추구하는 탐욕을 사죄합니다.

3. 전광훈과 같은 무리들이 한국교회의 지도자로 설치고, 이단과 사이비가 판치는 현실 속에 서 교회의 자정능력을 상실했음을 사죄합니다.

4. 한국교회가 방역당국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지 못했음을 사죄합니다.

 

<전광훈과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우리의 요구>

1. 전광훈은 즉시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라.

2. 대면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즉각 대면 예배를 중단하라.

3.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교단은 전광훈을 이단 사이비 목사로 규정하고 출교시켜라.

4. 한기총은 모든 책임을 지고 자진 해산하라.

5. 전광훈을 꼭두각시로 내세워 정치 권력과 야합하고 교회를 정파적 이익의 시녀로 만든 대 형교회 목사들과 온누리교회 애국장로회와 대한민국 장로연합은 하나님과 교회 앞에 회개하고 석고대죄하라.

6.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전광훈을 키워 준 보수 야당과 단체들은 국민들 앞에 사과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라.

7. 사법 당국은 전광훈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라.

 

마지막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은 저희와 같은 심정으로 사죄하며 더욱 이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데 동참하여 줄 것을 호소합니다. 추후 우리는 이런 마음을 모아 후속 행동을 다 할 것을 약 속합니다.

 

2020년 8월 31일 개신교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

참여단체(가나다순) :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느헤미야교회협의회, 달려라커 피선교회, 러빙핸즈, 민주시민기독모임, 부교역자인권찾기, 성서대구, 성서대전, 예하운선교회, 카타콤, 파이어스톰미션, 평화누리, 희년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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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희삼 목사
By 양희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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