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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대국민 사과'…"코로나 재확산 중심에 교회있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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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대국민 사과'…"코로나 재확산 중심에 교회있다" 인정
  • 딴지 USA
  • 승인 2020.08.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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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의 중심에 교회가 있음을 참담한 심정으로 인정하며,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깊은 사죄의 뜻을 밝힌다.”

교회 중심으로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빠르게 증가하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17일 입장문을 내고 사죄 뜻을 밝혔다.

NCCK는 입장문에서 "그동안 한국교회는 방역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집단적인 자기중심성을 드러냈다"며 "이는 한국 교회 지도자들의 무지와 자만, 욕망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겨냥해 "특히 지속적으로 궤변을 늘어놓으며 극단적 정치 행동을 이어가는 전광훈씨의 행동은 법에 의해 판단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교회가 잃어버린 사회적 신뢰를 단기간에 회복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며 "일부 교회의 문제라는 변명을 거두고, 현재의 상황을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회 내 소모임과 식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NCCK는 "교회 내 소모임 금지조치가 해제된 지난달 24일 이후 교회에서의 감염은 가파르게 증가했다"며 "감염 위험을 높이는 종교 행위를 자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안일한 태도로 코로나19 이전의 행위들을 답습한 교회들이 우리 사회 전체를 심각한 위험으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본회는 이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사죄하는 심정으로 대변하면서, 생명을 안전을 지키고 교회의 본질과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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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456633?fbclid=IwAR18_R0wy0Hpg9YvMumzCjNdGvvAR1jYE47rkHV5yGJgziif-v_ek0Tix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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