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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목사, "목사들이 얼마나 상식과 동떨어진 채 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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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목사, "목사들이 얼마나 상식과 동떨어진 채 살고 있는지.."
  • 딴지 USA
  • 승인 2020.08.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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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과 코로나19에 얽힌 한국교회, 교회 지도자라는 이들의 목소리는 여러가지 감정을 갖게 한다.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 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 청파감리교회 김기석 목사는 16일, 마태복음 11: 25-30을 본문으로, "주님의 멍에를 메고"라는 제목의 주 일 예배 설교를, 아래와 같이 시작했다.

 

참 좋으신, 우리 주님의 은총과 평강이, 교우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무엇보다도, 홍수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지금 도, 절망을 다스리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든, 이재민들과, 또 그들을 돕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더불어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과, 또 거기 관계자들이, 지치지 않기를,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의 품에 안아 주시기를 간절히 청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 주춤한 것처럼 보였던, 코로나19가, 또다시, 맹렬한 기세로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주, 엄중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교 회가, 감염의, 통로 구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참 씁쓸하고, 아프게, 만들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 질병은 소위, 영적이라고 하는 사람들, 지도자 연하는 기독교인들이, 또, 목사들이, 얼마나 일반적인 상식과 시민적 상식과 동떨어 진 채, 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을 바라보면서, 몰상식하 고, 비이성적이고, 반사회적인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지만, 일반인들의 눈에 비친 교회의 모습은, 다를 바가 별로, 없는 것으로, 보 입니다.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 예수님을, 볼모로 삼고, 있는 사람들로 인하여서, 세상은 조금 더, 어지러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 다. 제발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배반하는, 사람들이 없음,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을 부인하는, 그런 일들이, 없었음 좋겠습니다.

어느 신학자가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가장 거룩한 것이, 타락하면, 마성적인 것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 기독교, 지도자 연하는 사람들, 음성 크게 내는 사람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그런 현실,입니다. 참, 씁쓸하고, 답답, 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 님이, 마음 아프실 것, 같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그렇게 오용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말입니다.

여러분, 제발, 미혹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씁쓸한 마음 가눌 길이, 없는데, 여러분, 평화운동가인, 박노해, 선생의, 사진 에세 이집,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라는 에세이집에 실린, 그림과 글 하나가, 제 마음속에, 또 다른 용기를, 복 돋워 주었습니다.

 

동영상이 재생이 안 될 경우 아래의 링크를 사용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FU8dHyUkd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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