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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운 개발 지역 확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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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운 개발 지역 확보 경쟁
  • 미주 부동산 신문
  • 승인 2019.08.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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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가 없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LA 한인타운에서 부지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제는 주유소까지 헐어 상가나 아파트, 주상복합단지 신축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동안 개발사들은 전통적으로 공터, 또는 기존 주택 부지, 또는 기존 상가 건물을 재개발 부지로 많이 사용했으나 이 마저 부족해지면서 주유소까지 재개발 부지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주유소의 경우 지하 개솔린 탱크가 있어 철거와 청소, 환경법 준수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주로 상업 중심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재개발 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들 주유소들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인접한 지역에 신축되는 주거용 프로젝트에 한해 용적률 보너스를 제공, 기존 조닝 규정이 허가하는 것보다 더 많은 아파트 유닛을 지울 수 있도록 허가하는 대중교통 주거지(TOC) 규정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TOC 혜택을 받을 경우 전체 유닛의 5~10%를 저소득층에게 배정해야 하지만 이 보다 더 많은 유닛을 지을 수 있어 개발업자에게는 여전히 윈윈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LA 한인타운에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주유소 부지만 최소 4개에 달한다. 

윌셔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했던 쉘 주유소와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이미 문을 닫고 이 부지에 들어서게 될 CVS 파머시 매장 공사가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CVS 파머스와 개발업체 ‘부스 디벨롭멘트’는 1만9,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부지에 실내면적 1만6,803스퀘어피트 규모로 24시간 영업하는 CVS 파머시 매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CVS 파머시는 이 부지의 한인 소유주로부터 부지를 30년 장기 리스에 20년 추가 옵션 등 총 50년까지 리스를 받아 CVS 파머시 건물을 신축한다. CVS 파머시는 또 리커 판매를 위한 리커 라이센스도 LA 시정부에 신청했다.

LA 한인타운 6가와 맨해턴 플레이스에 위치한 주유소 부지에도 새로운 아파트가 신축될 계획이다. 이 부지(4000 W. 6th St. LA)를 소유하고 있는 한인 투자그룹이 주유소를 헐고 51개 아파트 유닛으로 구성되는 6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1층은 상가로 조성된다. 이 부지는 마당 샤핑몰 뒤편 주차장 입구 옆에 위치하고 있고 윌셔와 웨스턴 역사와도 1블럭 서쪽에 있어 편리한 위치와 교통 편의가 주요 장점이다. 현재 LA 시정부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한인타운 중심가인 올림픽과 버몬트의 76 개스 스테이션 부지를 포함해 올림픽-버몬트-11가-멘로로 이어지는 한 블록 전체를 모두 철거하고 228개 유닛 아파트, 5만3,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와 차량 565대 주차 시설 등을 포함하는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를 신축하는 계획도 한인 투자그룹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도 현재 LA 도시개발위원회의 심사를 받고 있다. 

센추리시티에 본사를 둔 어반 커먼스는 올림픽 블러버드와 크렌셔 블러버드의 남서쪽 코너에 위치한 1.4에이커(약 6만1,110스퀘어피트) 부지(1009-1047 Crenshaw Bl. LA)를 이달 한인 소유주로부터 1,96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 부지는 남서쪽 코너에 위치한 셰브론 주유소부터 남쪽으로 한 블럭 이어지는 7개 필지로 구성된 대형 부지로 LA 한인타운에서 남은 몇 개 안되는 대형 부지여서 매물로 나오자마자 주류 부동산 투자사 간 매입 경쟁이 치열했었다.

어반 커먼스는 C2-1 조닝을 갖고 있는 이 부지에 대형 주상복합 단지를 신축할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는 어반 커먼스가 그동안 호텔을 많이 개발한 회사이기 때문에 호텔과 주거용 유닛, 상가로 구성되는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를 신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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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조환동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90616/125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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