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강금원, 변함없는 노무현의 친구
상태바
강금원, 변함없는 노무현의 친구
  • 딴지 USA
  • 승인 2020.08.03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금원, 그는 변함없는 노무현의 친구였지.

오늘이 그의 기일이로구나. 그가 노무현의 친구가 아니었어도 이명박의 청부검찰은 그를 감옥에 보냈을까. 그에게 씌운 죄를 이 나라의 모든 사업가와 기업주들에게 적용하면 과연 몇이나 피할 수 있을까. 그가 노무현의 친구가 아니었어도 이명박의 검찰은 뇌종양 말기이던 그의 병보석을 불허했을까. 그가 노무현의 친구가 아니었어도 감옥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을까.

검사가 수사권으로 장난하면 검사가 아니라 깡패라더니, 그야말로 수사권 기소권을 독점한 깡패 검찰의 장난질에 목숨을 뺏긴 건 아닌가. 그럼에도 그는 왜 끝까지 변함없이 노무현의 친구로 남았을까. 노무현이 꿈꾸는 세상이 곧 그가 꿈꾸는 세상이라서 그랬던 게 아닐까. 나는 그와 일면식도 없다만, 생의 마지막 날까지 노무현의 친구로 남았던 그를 기억하며, 노무현이 꿈꾸던 세상을 생각하며, 홀로 잔을 채운다.

검찰개혁을 위하여 한 잔, 언론개혁을 위하여 한 잔, 부동산 투기를 호갱으로 모시는 조세정의를 위하여 한 잔... 술이 취하질 않는다. 낙루(落淚).

 

 

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출처:https://www.facebook.com/songyoh/posts/3273670512693382

By 송요훈
By 송요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