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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태영호 의원은 대한민국을 더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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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태영호 의원은 대한민국을 더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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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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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만세 사진' 보여주며 이인영 사상검증…“국회가 개콘돼” - 고발뉴스

태 의원은 아직도 대한민국이 한 사람의 사상을 검증한다는 명분으로 마음대로 재단해서 죄를 뒤집어씌우고, 감옥에 가두고 심지어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나라라고 착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런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인영 후보자는 그런 체제에 맞서 싸운 분입니다. 이인영 후보자 같은 분이 없었다면 지금 태영호 의원이 국회 그 자리에 계실 수 있었을까요?

제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태영호 의원은 “언제 어디서 사상 전향을 했는지 찾지 못했다, 주체사상을 버렸다는 공개선언을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망발입니까?

태영호 의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평생의 대부분을 북한에서 살다 오신 태영호 의원 같은 분조차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은 물론 어느 국민 어느 누가 태 의원의 과거 사상을 검증하려고 든 적이 있던가요?

대한민국은 사상의 자유, 인권의 평등, 민주적 기본권을 누구도 부정해서는 안 되는 헌법을 가진 나라입니다. 우리 국민은 거리에 모여 독재자를 쫓아내고,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들어 자격 없는 대통령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탄핵했습니다. 태 의원에게 이런 민주주의가 아직 낯설고 잘 이해되지 않겠지만, 다시는 오늘 같은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지 말기 바랍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도 한 말씀 드립니다. 오늘 국회에서 보여준 모습이 ‘김종인표 개혁’입니까? 낡은 극우 반공주의와 손끊지 않으면 ‘미래’도 ‘통합’도 없습니다. ‘과거’와 ‘분열’만 있을 것입니다.

이인영 후보자는 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남북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깊습니다. 이 후보자는 “‘북미의 시간'을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를 풀어갈 수 있는 최고의 인사입니다. 그에게 제 작은 힘이나마 보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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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www.facebook.com/tommy.lee.98229/posts/10223804341764344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16, 17, 18, 20대 국회의원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16, 17, 18, 20대 국회의원전 행정안전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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