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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민과 정치권, 유시민에게 큰 빚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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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민과 정치권, 유시민에게 큰 빚 졌다
  • 딴지 USA
  • 승인 2020.07.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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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난이 제압됐다.

2019년 7월 25일 임명된 이래 장장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찌라시를 등에 업고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다.

그런 윤석열이 추미애 장관에게 백기를 들었다.

이제 춘장은 이건희처럼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게 식물인간으로 살 일만 남았다.

추미애 장관의 배포와 기개가 남다르다.

이 시점에서 나는 조금 다른 관점을 이야기하련다.

조국 장관을 모함하며 끌어내리려는 시도가 절정일 때.

누구도 깃발 올리고 결전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 또다시 시민이 거리로 나가 촛불을 들어야 했던 그때.

누가 나서서 조국을 엄호하고 비호했는가. 바로 유시민이다.

문재인 정부 초반 ‘드루킹 특검’부터 ‘노무현재단 계좌사건’까지 유시민이 없었다면 지금의 정국이 만들어졌을까.

그가 공권력의 도움 없이 오로지 자신의 인맥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전략을 짜고, 대응을 하고.

이러한 비분강개할 일들이 문재인 대통령 측근과 대통령 자신에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했다. 공격도 받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철저하게 자신이 한 다짐인 어용지식인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

만약에 유시민이 무너졌다면 현재 국회의 과반 이상은 분홍당이 차지했을 것이고, 여권 대선주자들은 줄줄이 엮여들어갔을 거다.

그런데 이런 점에 주목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정치권은 너무도 많은 빚을 유시민에게 지고 있다.

촛불시민도 너무도 많은 빚을 유시민에게 지고 있다.

바보 같은 유시민인지

헛똑똑이 유시민인지

너무도 똑똑한 유시민인지.

 

출처:https://www.facebook.com/groups/315104714011/permalink/1016024400761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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