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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의기억연대 30년 활동, 정쟁에 희생되고 악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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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의기억연대 30년 활동, 정쟁에 희생되고 악용될 수 없다”
  • 딴지 USA
  • 승인 2020.05.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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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의혹·논란과 관련해 “실수한 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정의연의 30년 활동이 정쟁에 희생되고 악의적으로 악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당 입장을 고수하던 이 대표가 이 사안과 관련해 공식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 전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통해 “정의연과 관련된 활동에 많은 논란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의연이) 30년 운동을 하며 잘못도 있고 부족함도 있을 수 있다. 실수한 점도 있을지 모르고 운동 방식과 그 공과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그렇다고 해도 일제강점기 피해자들과 여기까지 해온 30년 활동이 정쟁에 희생되거나 악의적으로 악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특히 일본 언론에서 대단히 왜곡된 보도를 많이 하고 있다”며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하지만, 이는 사실에 기반해야지,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관계당국이 최대한 신속하게 사실을 확인해주고 국민들께서도 신중하게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대표는 “최근 빚어지는 일련의 현장을 보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매우 많다”면서 “특히 본질하고 관계 없는 사사로운 일로 보도들이 나오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는 성숙한 민주주의로 발전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한 단계 더 성숙한 민주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모든 부문에 대해 자성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해선 “아직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받지 못했는데 올해만 해도 세 분이 돌아가셨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다시 빌겠다”고 했다.

 

 

출처: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011329?fbclid=IwAR1QRuLWwuX7hxxdTe2AKMBicD8IWOQYObSLHLfTJcJ5DCk-KP7v-x271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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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_430963 2020-05-30 02:37:31
돌아가신 할머니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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