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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청춘의 한 가운데에 놓인 작가 지망생의 생계형 로맨스. '옆집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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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청춘의 한 가운데에 놓인 작가 지망생의 생계형 로맨스. '옆집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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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3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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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남자>의 여자 주인공 ‘지인’은 속된 말로 ‘난 년’ 이었다. ‘지인’의 엄마의 말에 의하면, ‘지인’은 남들이 기지도 못할 때 두 발로 섰고, 달리기 시합에선 앞서가는 친구의 엉덩이를 걷어 차서라도 이기려는 승부욕을 가지고 있었다. ‘지인’은 무슨 일을 해도 남들 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그리고 치열하게 덤벼들었다. 그런 ‘지인’의 어린 시절을 보며 주변의 어른들은 ‘지인’이 나이가 들었을 때 우리나라 최고 권력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괜찮은 커리어우먼이 되어있을 거라고 예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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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은 학창시절부터 작가가 되기를 꿈꾸었다. ‘지인’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작가 관련학과에 지원을 했지만, 모두의 기대 속에 과도한 긴장감으로 수능을 망쳤고, 결국 입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렇게 망한 성적에 맞춰 대충 대학교에 들어갔고, 그저 그런 학점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입시보다도 더 치열한 취업의 도피처로 공무원 시험을 선택했지만, 그마저도 3번 낙방한 뒤에 포기를 했다. 지금은 망해가는 작은 출판사에서 편집 디자인을 도맡아 하고 있는 ‘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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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은 SNS를 보다 학창 시절 친구가 꿈을 이뤄 승승장구를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과는 전혀 다른 일상의 모습에 문득 착잡함이 밀려왔다. 모두가 빛나는 청춘을 누리고 있는데, 자신만 그러지 못하는 기분이 드는 ‘지인’이었다. 첩첩산중으로 자신이 다니던 회사가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되었고, 그제서야 ‘지인’은 자신의 위치가 명확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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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집주인에게 줘야 하는 월세를 어떻게 마련을 해야 할 지 막막해진 ‘지인’은 우연히 연락이 닿은 ‘글쟁이’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미미공주’라는 친구에게 자신의 상황에 대해 하소연을 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자신이 급한 일 때문에 집을 오랫동안 비워서 남는 방도 있으니 자신의 집에 들어와서 살아라고 한다. 그리고 집에 있는 강아지를 돌봐주는 조건으로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하고, ‘지인’은 그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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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앞이 막막한 현실 앞에 놓인 ‘지인’의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웹툰 <옆집남자>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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