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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평화나무 광고 거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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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평화나무 광고 거부.. 이유는?
  • 딴지 USA
  • 승인 2022.05.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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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무가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한국개신교 공명선거활동 후원금으로 (교인들이 주로 듣는) 극동방송에 캠페인 광고방송을 내려고 했습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주여 이번 지선에서 홍길동 후보가 당선되게 하여 주옵소서’ (실로폰 '땡' 소리) 설교든 광고든 기도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은 예배 때 하면 안 됩니다. 선거법을 잘 지켜 하나님께 영광을, 세상에서 존경받는 교회가 됩시다. 건강한 한국 교회를 위해 일하는 평화나무에서 알려드렸습니다.”

이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라는 광고심의기관의 심의도 통과된 CM이었습니다.

대본에 나와있듯 여기엔 반사회적, 반신앙적 메시지가 전혀 없습니다. '존경받는 한국교회'라는 말에 밑줄 그어주시고요.

그러나 극동방송이 이 광고의 송출을 거부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는 광고대행사는 "극동방송이 평화나무의 정치성향을 문제삼았다"고 전했습니다.

평화나무의 정치성향은 교회와 공예배를 이용해 여든 야든 누구의 정치적 이익도 대변할 수 없다, 이것입니다.

그래서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활동은 여당 후보를 지지한 목사나, 야당 후보를 지지한 목사나 모두 감시 고발대상이었습니다.

평화나무의 정치성향은, 윤석열 김건희에게, 강용석에게 안수해주면서 목사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특정 정파 정치인에게 축복, 지지하는 김장환이 걱정할 바가 아닙니다.

우리는 김장환과 그 일당의 주머니에 돈을 채워주려 광고하고자 한 게 아니었습니다. 방송을 들을 다수 크리스천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극동방송의 방송법 위반 등을 줄기차게 감시하며 심의 민원을 제기해 법정징계까지 받게 하고, 김장환의 방송 사유화를 집중적으로 문제제기해 온 평화나무에 대한 보복에 다름 아닙니다.

방송은 사유물이 아닙니다. 전파는 공공이 극동방송에 위임한 것일 뿐, 누군가의 정치성향을 따지고 광고 여부를 결정할 권한까지 넘겨준 것은 아닙니다.

극동방송의 평화나무 광고 거부는 자기 매체에 대해 비판적인 단체에 대한 치졸한 보복입니다.

우리는 병든 한국 개신교의 단면을 보며 더욱 강력한 공명선거운동 및 극동방송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한국교회의 건강성 회복에 나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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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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