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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달빛에 닿으면 죽는다, '오버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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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달빛에 닿으면 죽는다, '오버더문'
  • 딴지 USA
  • 승인 2022.02.0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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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존재이다.

어두운 밤 은은한 빛을 뿜어내는 달을 올려다보고 있노라면 쉽게 눈길을 뗄 수 없었던 경험을 누구나 한번은 해봤을 것이다.

어렸을 땐 달에 사는 옥토끼가 떡방아를 찧는 상상을 하기도 했고, 달에 착륙했다던 아폴로 우주선에 대한 음모설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했다.

2020년인 지금까지도 달은 여전히 과학적인 의미 외에 여러가지 특별한 존재로 생각되곤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가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풍습을 갖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달은 우리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존재임에 틀림이 없다. 

 

 

 

오버더문

 

그리고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작품 중에 이러한 달을 소재로 그려 눈길을 끄는 작품이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오버더문'이 그것이다.

2019년 12월 10일 연재를 시작하여 아직 이야기의 초반이긴 하지만 매회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이 작품 오버더문, 과연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이 작품의 시작은 주인공인 '강민'이 누군가에게 달빛이 너무 아름다워라는 문자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상하도록 파란 달빛이 비추는 밤에 말이다.

 

 

 

오버더문

 

그리고 시간은 2주전으로 돌아가는데, 이 날 강민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위해 동해로 향하는 버스를 타게 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잠시 잠들었다가 깨어난 그의 코에 비릿한 냄새가 풍기는데 강민의 뒷자리 승객이 피를 쏟으며 죽어있는 것이 아닌가.

잠시의 소란 후 새로운 버스로 옮겨타기 전, 사고의 충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화장실에 간 강민은 그 곳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되는데,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깨어난 강민이 밖으로 나갔을 땐 세상이 온통 파랗고 사람은 한명도 보이지 않는 기괴한 모습의 터미널의 모습이 버티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나타난 한 남자, 그는 파란 달빛이 피부에 닿자마자 이상한 소리를 내며 괴물로 변해버리고, 갑작스런 그의 공격에 정신을 잃었던 강민이 정신을 차린 곳은 다시 그의 자취방이었다.

오버더문

 

긴급 재난 문자 소리에 깨어 난 강민, 그가 확인한 긴급 재난 문자의 내용은 달빛에 피부노출을 금지시키라는 것이었다.

노출 시 피부변형을 동반한 정신찬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상한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

그리고 강민의 휴대폰에 몇 백개의 문자가 동시에 도착하기 시작하는데, 그 문자들은 모두 달빛이 좋으니 밖으로 나와 보라는 내용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자들이었다.

게다가 강민이 정신을 잃은 뒤로 시간은 2주가 흘러 있었고, 동시 다발적으로 도착한 문자들은 그 2주 전에 보내진 문자들이었다.

버스터미널에서의 사건 이후 2주 동안의 기억이 전혀 없는 강민은 이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하고.....

 

 

 

오버더문

 

과연 강민이 기억 못하는 2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파란 달빛으로 잠식된 세상, 달빛에 노출되어 미쳐가는 사람들 틈에서 강민은 그날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

 

연재 초반인데도 대작의 기운을 풍기는 이 작품 '오버더문'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으로,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런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져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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