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현재, 코로나 사태로 위중한 LA와 뉴욕 그리고 시애틀이 있는 워싱턴주에서 의료기기와 의료소모품 등이 모자라 난리가 아니다. 많은 주 지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방생산법을 발효하여 민간기업으로 하여금 인공호흡기와 마스크를 대량생산하도록 해달라'고 끊임없이 건의했는데, 그것은 계속 발효되지 않고 있었다. 이 법은 전시나 국가 비상시에 대통령이 발령할 수 있는 법으로, 한국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1950년에 제정되었고 지금까지 수십 차례 발효된 적이 있다고 한다.

보수 정치인과 민간비지니스 업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주저해 오고 있었는데, 그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은 사회주의적 체제를 적용하는 것이며,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자본주의적 생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해야한다' 라는 것이다.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은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세계 1위가 된 다음날인 3월28일, 드디어 <국방 물자 생산법>을 발령하고 GE사에게 인공호흡기 생산을 하도록 명령했다. 그리고, 그동안 GE가 인공호흡기 생산을 거부해 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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