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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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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의 결단
  • 딴지 USA
  • 승인 2022.01.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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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26일 페북에 올린 글을 다시 올립니다.

2021년 9월 14일 조용기 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가 심판대에 서서 인간 조용기와 목회자로서의 공과에 대한 어떤 평가를 받았을지 궁금하다.

지금 우리의 본향인 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주님과 함께 하고 있을지, 혹은 지옥 유황불 속에서 나사로의 손가락 끝에 있는 물 한방울로 자신의 혀가 서늘해지기를 바라며 고통으로 몸부림 치고 있을지 우리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앞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것이고, 단 한 명도 예외없이 심판대에 서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2020.6.4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옥같은 항암, 천국처럼 행복했다> 인터뷰를 통하여 죽음의 문턱에서 목사로서 믿음의 본이 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려고 애쓰는 아버지 김동호 목사를 보았는데 그래서 나는 더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https://m.cafe.naver.com/pp2538/5024 <그 지옥같은 나날을 천국처럼 지내다가 가셨습니다>

나는 1986년 7월 명성교회에 등록하고 36년 동안 자신이 저지른 추악한 비리를 감추기 위하여 아들까지도 구렁텅이로 끌어들인 비정한 아버지 감삼환을 지켜봐왔다.

그는 단 한번도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교인들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자신에게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이단프레임으로 쫓아내거나 책망하고 힐난하며 망신을 주는 등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못견디게 해서 수십년 헌신했던 수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날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SNS로 흠집을 내는 교인들은 장로들을 시켜서 사회법에 고소를 하도록 하여 입에 재갈을 물렸고 무더기로 고소당한 교인 10여명 중에서 2명을 전과자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런 결과물로 인하여 겁박 당한 교인들은 더욱 움추려들게 되었고 카페를 위축시켜 이제 게시글에 댓글을 다는 교인은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감소하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김삼환은 자신의 비리에 대한 방패막이로 불법세습을 감행했고 나는 이에 대하여 아들 김하나에 대한 대표자지위부존재확인 소를 제기하여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담임목사 퇴임후 5년이 지나면 자녀에게 세습할 수 있는 헌법28조 6항을 사실상 무력화시키려는 헌법시행규정 개정안 헌의가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진행된 여러 상황들을 볼 때 김삼환의 자의에 의한 회개는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김하나가 아버지의 비리에 대하여 모른척 방관하면 앞으로 계속 이 땅에서는 대형교회의 담임목사 지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을 기만하려고 하는 짓인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버지보다 때가 덜 묻은 젊은 목사의 양심은 없는 것일까?

30년 넘게 충성하던 재정장로가 투신자살을 하고 도둑질한 헌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여 부동산 담당목사를 두고 부동산투기를 하는 비정상적인 목회로 사회에 조롱거리가 된 얼룩진 아버지에 대해서 아들은 아무 관련도 없는 일이고 새까맣게 모르는 일일까?

모든 비리를 알고도 방관한다면 이 또한 하나님께 큰 죄를 짓는 것인데 평생을 떳떳하지 못한 세습목사로 낙인 찍힌 삶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편법을 동원하여 버젓이 살아있는 교단의 세습방지법을 무력화하고 이를 소급 적용하여 세상적으로는 합법화 한 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도 통할까?

요한계시록 21장 8절에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한다고 했는데 그동안 수없는 이단설교와 거짓말로 주님께서 맡기신 양들을 도륙한 아버지를 공의의 하나님께서도 그 죄를 모른체 할까?

부자가 함께 살 길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버지를 설득하여 치료를 받고 함께 회개하고 아버지가 본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도를 찿아야 할 것이다.

아버지를 정상으로 보면 안되고 정신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접근해야 한다.

교인이 목적헌금으로 바친 액면가 1억짜리 수표 2장을 김삼환 개인계좌에 입금을 시켰고 이것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교회재정에 입금이 확인된 1억은 고 박영목 장로를 통하여 2012.11.19일 곧 바로 돌려주었다.

그러나 나머지 1억은 9번의 내용증명을 보내는 6개월의 다툼이 있었고 고소장까지 작성하여 마지막 보낸 9번째 내용증명을 통하여 나머지 1억을 2013.5.29일 돌려 받았다.

이 당시에 나는 나머지 1억을 돌려주지 않고 내용증명을 보내고 다툼을 있다는 말을 직접 들었는데 김삼환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받은 헌금을 그냥 돌려주면 되는데 왜 안돌려주고 애를 먹이는지 그 마음을 정말 알 수 없었다.

만약에 내가 그런 일을 겪는다면 1억이 아니라 2억. 3억이라도 돌려주겠다,라고 말했다.

헌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고 당연히 돌려줘야 하는데 돈이 없으면 모르겠지만 돈은 얼마든지 있고 또 교인과 헌금 문제로 다투는 일이 외부로 알려지면 좋을 것이 없는데 도대체 왜 1억을 가지고 그렇게 집착하고 바보같이 대처했을까?

끝까지 돌려주지 않고 버티다가 9번째 내용증명으로 소송한다고 하니까 돌려준 것을 볼 때, 이것은 정상적이 아니고 정신질환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견이다.

이런 사실관계를 카페에 게시 했다고 김삼환은 친구 장로들에게 고소를 하게 하고 경찰, 검찰에서 무혐의 된 사건을 또다시 고검에 항고 했는데 결국 이 건도 허위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분이 되었다.

그동안 교인들을 무더기로 고소하기 위해서 변호사 선임비용도 엄청난 금액이 지불했을 것인데 수십년 헌신한 교인을 고소하고 항고까지 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명백히 비정상적이고 교회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아버지의 명성교회 40년 목회가 이렇게 비난을 받고 허무하게 끝나도록 해서는 안된다.

이 부분은 김삼환 자신이 절대로 스스로는 결단 할 수 없고 유일하게 아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어떤 길이 진정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로서, 또는 아들로서 아버지를 구할 수 있는 길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시점에 왔다.

곧 다가올 삶이 끝나는 날, 회개하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 심판대에 설 수 밖에 없는 아버지를 안타까워하며 평생을 후회하며 살지 않도록 김하나의 결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출처가기

By 정태윤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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