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배드앤크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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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앤크레이지
  • 딴지 USA
  • 승인 2021.12.29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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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씁쓸함은 뭐죠? 이거 혹시..?

순간 나는 깨달았다.
내 안엔 여전히 '좋은 사람'이길 바라는 '내'가 있다는 것.


어쩌면 그런, 내 안의 또다른 '내'가 어느 날, 아주 갑자기!
'야, 이 새끼야.. 똑바로 안 하냐?'
나를 향해 죽빵을 날리며 불쑥 튀어오게 될지도
모른겠단 상상이 이어지면서-

그렇게 시작된 이 이야긴,
2021년 대한민국 ver. 지킬 앤 하이드!


과거 영국 살던 젠틀한 지킬이 내면의 '악'인 하이드를 만나게 됐다면,
현재 대한민국의 부패 경찰 수열은 내면의 '선'인 K를 만나게 된다.
K의 등장과 함께 잘나가던 수열 인생에 브레이크 제대로 걸리는데!
그런데 이들의 전쟁 같은 만남, 그 끝에서..
수열은 왜 K의 주먹질에 분노가 아닌 위로와 안도감을 느꼈을까?

정의보단 실속이 우선시 되는 사회라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불의에 맞설 줄 아는 '우리' 덕에
여전히 우리가 좋은 사람이길 원하는 '우리' 덕에
아직도 우리는, 우리가 우리라서, 다행이니까.
.
.
.
이 이야기를 통해 유쾌 통쾌 상쾌를 느끼다가
조금의 반성을 해보다가
결국엔 당신이 위로 받길 바란다.
현실에 타협한 나와 내가 꿈꾸던 나와의 화해를 통해서.
자조(自嘲)하지 말자. 자괴하고 자책하지 말자.
사실 찬찬히 들여다보면 우린 꽤 괜찮은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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