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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어젯밤의 기억, 나는 정말 아내를 죽인걸까? [아내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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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어젯밤의 기억, 나는 정말 아내를 죽인걸까? [아내를 죽였다]
  • 딴지 USA
  • 승인 2021.11.1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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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는 사람들 중에 ‘블랙아웃’현상을 겪은 이들이 꽤나 있을 것이다. ‘블랙아웃’은 과음 후 필름이 끊겨 일시적인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혈액 속으로 돌아다니는 알코올이 단기 기억을 저장하는 대뇌의 ‘해마’를 마비시키고 이로 인해 ‘블랙아웃’이 발생하게 된다. 블랙아웃을 겪은 한 남자가, 자신이 기억을 잃은 동안 아내의 살인 용의자가 된 웹툰. 현재 영화로 상영화 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웹툰. 바로 <아내를 죽였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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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죽였다>의 주인공 ‘채정호’는 누군가가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문을 두들긴 남자는 ‘채정호’에게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채정호씨의 아내, 정미영씨가 지난 밤 살해되었습니다.”라고 말이다. 어젯밤 ‘채정호’는 친구와 술을 마셨고, 과음을 한 탓에 필름이 끊겨 있었다. 올해 초 ‘채정호’는 본인과 아내 ‘정미영’의 앞으로 생명보험을 가입했었고, ‘채정호’의 무리한 사채와 빚으로 인해 최근 ‘정미영’과 별거 중이었던 ‘채정호’였다. 자신을 추궁하는 경찰에게 왜 의심을 하냐고 묻는 ‘채정호’에게 경찰은 “원래 살인이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범인인 경우는 희박하거든요.”라고 대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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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경찰은 ‘채정호’의 옷과 손에 혈액으로 추정되는 것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을 제압하고 밖으로 도망쳐 나온 ‘채정호’였다. 그렇게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도망친 ‘채정호’는 오해를 풀기 위해 차근차근 생각해보기로 한다. 어제 저녁 친구 ‘진수’를 만나서 회사 관련 얘기를 하다가… 그 다음 필름이 끊겼다. 막걸리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 었는데… 라며 후회하는 ‘채정호’였다. 기억을 찾기 위해 ‘진수’에게 전화를 했지만, ‘진수’는 바쁘다며 점심에 다시 연락을 하자고 대답을 했다. 피 묻은 옷을 입고 있는 ‘채정호’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의 눈길에 ‘채정호’는 우선 백화점으로 가서 새 옷을 사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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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을 입고 아내 ‘미영’이 살던 아파트로 가니, 주위에 경찰과 이웃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는 것을 보는 ‘채정호’. 그리고 어제 자신이 ‘미영’을 만나러 왔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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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채정호’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웹툰 <아내를 죽였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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