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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매력적인 주인공은 흔치 않다, '두 번 사는 랭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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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매력적인 주인공은 흔치 않다, '두 번 사는 랭커'
  • 딴지 USA
  • 승인 2021.11.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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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두 번 사는 랭커'는 최근 내 심장을 가장 두근거리게 만든 작품이었다. 이 작품이 가진 매력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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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냉철한 미남형으로 생긴 이 남성이 바로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척봐도 한기를 풍기는 게 상당히 느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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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동생, 형은 동생을 찾다가 아프리카로 파병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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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동생을 찾다가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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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년 만에 들려온 동생의 소식은 다름 아닌 부고였다.>

 

 

갑자기 사라진 동생.

실종신고를 했지만 동생은 찾을 수 없었다. 동생을 찾아헤매던 어머니는 병을 얻어 결국 돌아가시고, 형은 동생 찾기를 포기하고 아프리카로 파병을 나간다. 5년이 지나 형은 처음으로 동생의 소식을 듣게 된다. 다름 아닌 사망 소직이었다. 실종된 동생이 유품으로 남아 형에게 인계된 것이다. 유품 중에는 한 장의 사진이 있었는데 이상한 복장을 하고 누군가와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사진과 함께 전달된 회중시계를 집어든 그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동생의 음성이 들리지 시작한 것이다.

"언젠가 이 일기를 들을 형에게."

 

절대 환청 따위가 아니었다.

 

"만약 형이 이 일기를 들을 때 즈음이라면 난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던 것일까. 계속해서 들리는 동생의 음성. 미안하다고 하며 자신은 어머니의 치료약을 구하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했다고 애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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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아주 수상한 광고다.>

 

 

이상한 스팸 문자를 받은 동생은 yes를 눌렀고, 이상한 세계로 날라가게 되었다. 오크, 엘프, 드워프, 드래곤 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로 말이다. 그곳은 꿈이 아니었다. 현실이었다. 그곳에서 동생은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 태양신의 사탑 오벨리스크 어딘가에 있는 만병통치약을 찾아 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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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지 세계의 모험과 현실을 병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고, 동생은 가출을 선택했다. 반 년 정도면 만병통치약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동생은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아르티야'라는 팀을 꾸렸다. 이 팀은 명실상부 최고의 팀이라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탑은 정치와 모략, 여러 수작들이 오가는 곳이었다. 싸움만 잘한다고 승리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던 것이다. 적대 클랙, 대형 클랙, 아군 클랜 등 수많은 사건과 얽히고설키며 동생은 버텨갔다. 그러던 도중,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리고 대형 클랜과 전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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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동생은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 당하고 버림받게 된다.>

 

 동생은 결국 만병통치약, 엘릭서를 찾았지만 동료들에게 배신당한다. 회중시계를 통해 동생의 기억을 전승받은 주인공은 동시에 동생의 능력을 얻게 된다. 직업 군인으로 전투의 프로인 주인공은 동생을 죽음으로 몬 모두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게임 판타지, 이세계 전이 장르 작품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하고 독자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개연성 또한 사로잡은 시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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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비극적인 장면이다. 아마 동생의 마지막 모습이 형과 겹쳐지는 장면인 것 같다.>

 

전투 센스와 경험, 동생의 능력까지 얻은 주인공은 전형적인 먼치킨이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이야기의 전개도 합리적이다. 심지어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먼치킨도 아니기에 보기에 좋다. 무엇보다 주인공의 성격이 매력적이고 신념 또한 확고해 답답할 일이 전혀 없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오히려 사이다에 가깝다. 사이다를 통째로 들이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매우 통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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