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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주도한 청부 고발건은 '윤석열'이 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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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주도한 청부 고발건은 '윤석열'이 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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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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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뉴스프리존

공수처가 조성은 씨 핸드폰을 포렌식으로 복원하고 나서 찾은 음성 파일의 내용을 둘러싼 논쟁이 있었다.

그때 조성은 씨의 음성 파일 내용에 대해 MBC는 "내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게 되니까"라고 했고, SBS는 "내가 가면 검찰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되니까"라고 보도했다.

해당 음성 파일의 내용이 '윤석열이 시켜서'와 '검찰이 시켜서' 어느 쪽이냐에 따라 같은 듯 하면서도 실은 엄청 다른 뉘앙스를 띨 수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예측할 수 있는 사실이었다.

당시 국힘당 쪽 사람들은 당연히 SBS편을 들면서 MBC가 음성 파일 내용을 교묘히 조작했다고 광분했다.

그런데 그들은 왜 SBS가 음성 파일 내용을 조작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했을까?

오늘 MBC가 확실하게 확인해서 보도한 김웅과 조성은 씨 간의 통화 내역에 따르면, 윤석열의 실명 이름이 3번이나 정확하게 나온다.

즉 김웅의 발언은 "내가 직접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면 '윤석열'이 시켜서 한 게 드러나니까 조성은 씨가 대신 (남부지검은 절대로 안 되고) 대검 공공수사부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는 내용인 것이다.

이 말인즉슨 검찰이 주도한 청부 고발건은 '윤석열'이 몸통이란 사실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는 얼마 전 행정법원이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가 정당했다고 판결하며 구체적으로 적시한 법관 사찰, 검언유착 사건 수사 및 감찰 방해 등에서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역할이 두드러졌다는 사실과, 이번 검찰 청부 고발 사건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역할이 핵심이라는 것이 궤를 같이 한다.

사실 이 정도 범죄 행위면 당장 형사 입건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인데, 이런 자가 여전히 야권 대선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현실이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는 납득도, 이해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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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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