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은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다.

토론에서 그럴듯한, 사람들이 혹할만한 썰을 쫙 풀어대고, "어 이재명한테 안 밀리네~"하면 대통령 급이 되고 당신을 지지할 것이라 착각하지 마라.

이재명이 지지를 받는 것은 말빨이 좋아서가 아니다. 사람들이 상식으로 생각하는 것을 진짜로 실행하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선거 시즌에 표 구걸할 때만 입에 발린 거짓말을 하는 정치인 사이에서 정의를 현실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지지받는 거다.

반면 지금의 당신은 어떠한가?

'힘이 약해도 정의로운, 언젠가 사회가 더 성숙해지고 진일보하면 나라를 제대로 이끌고 갈 사람들'이라는 정의의 상징으로, 고 노회찬 같은 분들이 만들어 낸 멋졌던 정의당을,

명분이 아닌 실리만을 챙기며, 두 거대 정당 사이에서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며 명분없는 줄타기만을 하는, 부끄로운 모습으로 만든 장본인 아닌가?

우리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거 당시에 당신들이 행했던, 잘못된 페미니즘과 합작해 벌였던 비인간적인 모습을 기억한다.

그것이 당신들이 생각하는 '정의'라 항변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대다수의 국민들은 '태극기부대', '엄마부대' 처럼 쉽게 건드리지 말았어야 할 '정의'라는 단어 또한 오염되었다고 생각한다.

권력을 잡기 위해서 인간성을 짓밟고 올라서는 모습에서 우리는 '당신들의 정의'를 버린지 오래다.

헛된 꿈꾸지 마라.

전광훈이 "이재명! 기본소득 두고 나랑 무제한 토론하자!"는 말과 뭐가 다른가?

표에 도움이 되는 선택적 정의를 하는 정의당의 모습은 선택적 수사를 하는 검찰과 닮아있다.

이재명 바쁘다. 저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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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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