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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설치, 조국수호 선봉에 있었던 그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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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설치, 조국수호 선봉에 있었던 그의 아내
  • 딴지 USA
  • 승인 2020.01.22 13:3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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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내의 사랑.

"내가 만약 구속되더라도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가세요"

"남편은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
저는 그를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녀는 이 사태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한참을 울었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고난의 길을 예감했다.
그리고 10월 24일 그 암흑으로 걸어들어갔다.
아니 끌려갔다. ‪
나는 그녀의 병보석이나 구속적부심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하지만 그녀는 어느 것도 신청하지 않았다.

얼마 전 어느 분이 손글씨로 그녀에게 편지를 써 보냈는데
아름다운 글씨체의 답장이 왔다고 한다.
.
"제가 이곳에 있게된 유일한 이유였던
사법개혁 공수처설치 검경수사권조정안의 통과를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날이 오는 날까지
그리고 촛불시민들의 희망이 실현될 때까지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녀는 남편을 지키고 있었고
대의가 실현되길 염원하고 있었다.
정의를 수호하는 국민들의 건강도 빌어주었다.
그녀의 버팀으로
남편을 억지로 구속하려던 시도를 막을 수 있었는지 모른다.
그녀 덕에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마무리 되었다고 봐도 될 것이다.

조국수호의 선봉에 있었던 것은
30년 내내 곁을 지켜주었던 아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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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_518633 2020-01-25 21:53:25
눈물이 앞을가리고 다시 피가 끓어 올라요ㆍ
검찰개혁이 필요함을 다시한번 상기시킵니다ㆍ

비회원_465098 2020-01-29 10:21:07
모든사람이 나를 따르는것 같아도 배신자가 있기 마련이고 모든사람이 내게 등을 돌린것 같아도 나를 돕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끝까지 힘내세요 세상엔 돈으로 살수 없는게 있지요 가족의 사랑과 신뢰입니다

비회원_796530 2020-02-04 17:02:51
존경합니다.
불의가 선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시는것이라 믿습니다.
언젠가는 아니, 머지 않아 그 날이 올 것이라
또한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힘 내시기를......

비회원_533208 2020-02-05 07:47:33
화이팅! 아자!
조금만 더 힘내세요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
저희가(국민) 지켜보고 있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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