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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목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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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목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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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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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목자가 아니다 (글: 황성연)

목사는 목자가 아니다. 고로 신자는 목사의 양이 아니다.
누구나 예수가 머리인 주의 몸 공동체에서는 주님 안에 하나된 지체다.

설교를 한다하여 목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목양은 목사의 양을 키우는 일이 아니다.

목사의 양, 목사가 교회의 목자가 되며 예수의 자리에 목사가 앉기 시작하며, 교회가 변질되기 시작했다.
이런 변질 속에서 목사의 문제가 발생되면, 목사를 지키는 쪽과 목사의 반대가 양분된다.

둘다 성경적이지 않다.
목사를 지킨다는 말이 나오는 교회는 그래서 교회가 아니다.

목사는 지키는 존재가 아니다.
목사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다.

목사가 제대로 말씀을 전하는 곳은 군림하지도, 또 목사의 기득권도 크지 않다.
목사가 예수의 자리에 서 있으면서 교회가 건축이 되고, 교회가 기업이 되며, 교회가 둘로 나눠진다.

성경에서 목사란 엄밀히 말하면, 목자가 아니라, 목동 옆을 따르는 개정도의 위치다.
그리고 더 엄밀히 말하면, 목사도 양이다.
성경에서 목자는 예수 한 분 밖에 없다.

그래서 예수가 머리되는 교회는 건축보다 지체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체의 삶에 목사의 의혹을 제기하면, 목사는 그 지체에게 직접 만나 소통해야 한다.

목사가 연예인처럼 유명인사가 되고, 군중 속에 갇힐 때, 우리는 그런 목사를 목사로 부르면 안된다.
그런 목사는 대중스타이지, 진정한 생명의 하나님 말씀의 사역을 할 수 없다.

하나님 말씀의 사역은 말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삶이 강팍하고 말로만 개혁을 외치고, 말로만 사랑을 외치고, 정직을 외치는 목사나 장로나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을 역행하는 하나님 나라의 역도며, 강도며, 도둑놈이다.

고로 목사도, 장로도, 신자도, 목자가 될 수 없다.
세상에서 목자는 단 한 분,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다.

우리가 교회 분쟁을 하고, 목사의 도덕적 결함에 시간을 허비하는 일은, 그래서 길어져서는 안된다.
목사가, 장로가, 신자가 예수의 자리에 앉아 군림하는 공동체, 그 곳이 당신이 서 있는 거룩하지 못한 그곳이 아닌가?

그래서 교회가 아닌 곳은 서둘러 떠나야한다.
예수가 머리인 곳, 섬김과 사랑이 있는, 예수가 목자인 진짜 교회로 떠나야 한다.

 

출처:https://www.facebook.com/isaac.youm.1/posts/101628192053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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