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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검사의 사퇴의 변(辯)이 아니라, 변(便)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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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검사의 사퇴의 변(辯)이 아니라, 변(便)이었다
  • 딴지 USA
  • 승인 2020.0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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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검사의 사퇴의 변.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어느 부장검사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사직서를 던졌다.

“민주화 이후 가장 혐오스러운
음모이자 퇴보이다”,

“선거에서 경찰의 충성을 맞거래 한
사기극이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그 나물에 그 밥이고,
가재는 게편이라고 하더니,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

다른 검사들도 500건 이상의
공감을 표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기극의 피해자는 역시 국민”,

“검찰개혁이 아니라 개악”,

“경찰 공화국의 초석이 다져진 것이 허탈하다”

수십년간 누려온 독점적인 권력을
조금 떼주는 것이 그리 억울하고 아까워??

내가 가진 알량한 권력은 당연한 것이고,
남이 나눠 가지면 도둑놈, 사기꾼이여??

반성할 줄 모르고,
시대가 변하는 줄 모르고,
여전히 과거의 권위에 매몰된 꼰대의식.

사퇴의 변(辯)이 아니라, 변(便)이었다.

그리 억울해??
그럼 사표 던져!!!

서울대생들도 9급 공무원 시험친다고 난리다.

니가 없어도 검사할 사람은 천지빼가리다.

 

출처:https://www.facebook.com/groups/315104714011/permalink/1015948793768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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