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꼬미 때부터 최루탄 날리고, 김대중 대통령님이 군인들에 의해 불법 연금된 동네에서 살다가 6.10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이루어 내는 데 일조했기 때문에 87년 헌법에 대해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오징어 맘대로) ㅋ
무슨 일조를 했냐?
최루탄을 좀 흡수함으로써, 시위중인 대학생 언니오빠들에게 가는 피해를 막아드렸다, 이 말입니다, 이거 왜이러셔 ㅋ
늘 감탄하지만 숭구리당은 질 때도 대책이 있습니다.
개헌으로 대통령 직선제가 됐더니, 양 김을 분열시켜 팅구를 당선시켰습니다.
그러자 열받은 국민들이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어줬습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현명하죠. ㅋ
그랬더니, 뭘 하려고 해도 안 된다면서 대통령이 거래를 제안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거래를 거절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님은 덥석 받았습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님은 김영삼 대통령님으로부터 발탁된 분이라 계파정치도 하고, 민정당(노태우당)으로부터 돈도 좀 받으려면 그냥 따라갔으면 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자전 에세이' 여보 나 좀 도와줘'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야당 당수 시설, 수시로 불러서 현금 다발을 정치자금으로 쓰라고 건네준 이야기가 나옵니다. 같이 이동했으면 더 받으셨겠죠).
그렇게 삼당이 합당돼서 국회 의석 72%가 여당이 됐고, 국가보안법 폐지 등 낡은 냉전의 산물을 청산하는 데 실패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삼당합당으로 호남 지역이 정치적으로 완전히 소외되고, 고립됐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님은 군사정권과 타협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당시 김대중 대통령님이 이끌던 평민당으로 들어가 야인 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떨어질 것이 분명한데도 계속 부산에서 출마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정신의 핵심은, 민의인 국회 의석을 인위적으로 거스르지 않고, 자기의 장점으로 선택받으며, 개인적으로 불리하더라도 할 일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일 안 하고 자기들끼리 야합해서 권력을 주고받는 행위.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거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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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혜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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