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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의 '세월호 지우기' 만행을 규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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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의 '세월호 지우기' 만행을 규탄합니다
  • 딴지 USA
  • 승인 2021.07.2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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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일과를 마치고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찾았습니다. 이곳을 없애버리려 하고, 세월호의 흔적을 지워버리려 하는 오세훈 시장은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입니까?

이 폭염 가운데 유가족들을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서 노숙하게 만드는 서울시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못합니다.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기억공간'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의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공간입니다.

촛불집회가 있었던 바로 이 자리에서 우리는 속절없이 보내버린 아이들의 이름과 희생자들을 가슴에 새기며 참담한 그들의 죽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리모델링을 빌미로 세월호 기억공간을 아예 없애버리려 하지말고 리모델링 이후로 기억공간의 존치를 유가족들과 국민 앞에 확실히 약속해야만 합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이루어질 그날까지, 설령 모든 진실이 다 밝혀졌다 하더라도 아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세월호 기억공간은 어떠한 형태로라도 광화문 광장에 존치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후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대대로 알려야 합니다.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철거용역으로부터 세월호 기억공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밤낮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가족분들을 뵈니 너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뿐만 아니라 극우 유튜버들까지 이곳을 찾아와 어슬렁 거리며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면서 유가족들에게 비아냥과 모욕을 일삼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함께 연대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십시오 그리고 모든 분들께서 서울시가 어떻게 하는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 주십시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세월호 지우기 만행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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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디모데 목사
By 김디모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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