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언론, 시민들의 확성기 [딴지 USA]
관종 윤희숙과 외눈 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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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종 윤희숙과 외눈 장혜영
  • 딴지 USA
  • 승인 2021.05.0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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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택 보유 세입자 윤희숙이 이재명 지사의 '재산비례 벌금제' 제안을 비판했다.

"벌금 차등제는 '소득'에 따라 차등한다"면서 "이재명 지사가 핀란드나 독일이 ‘재산비례 벌금제’를 시행하는 것처럼 거짓말했다며 비난했다.

차등벌금제를 시행하는 유럽의 국가들 대부분 소득과 재산을 포함해서 사정하고 벌금을 매긴다. 유력 대권주자 까서 언론에 이름 한 번 더 내보려는 개수작이다. 악질적인 말꼬리 잡기다.

학자들도 본질을 호도하는 비판이라고 말했다.

‘떡 먹자’고 했더니, ‘시루떡 먹자’ 안 하고 ‘떡 먹자’했다고 시비한다, 거짓말 했다는 것이다.

같잖은 것이 한 번 떠보겠다고 나대는 것은 알겠는데 대가리에 든 것이 없으니 계속 실패한다.

추미애 전 장관이 ‘김어준 뉴스공장’ 문제를 정확히 짚었다.

"대한민국 언론은 이미 진실에 근거한 시민의 알권리보다 언론을 지배하는 자본권력과 검찰권력. 정치권력 등 기득권에 편향돼 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재벌언론, 언론재벌)이 시민 외에 눈치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에 정의당 장혜영은 ‘외눈’이 장애 비하 표현이라고 시비를 걸었다.

무식한 것 자체는 죄가 아니나 자신이 무식한 것을 모르고 남을 가르치겠다고 나대는 것은 민폐다.

추 전 장관은 접두사 '외'는 '혼자인'뿐 아니라 '한쪽으로 치우친'이라는 뜻도 있다며 따라서 '외눈'은 시각 장애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고, 언론의 편향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혜영은 심상정이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손을 들어준 법원에 대해 재판부가 '외눈박이'식 결정을 했다고 했으나 비판하지 않았다.

오세훈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증 치매환자’라고 했으나 비판하지 않았다.

김은혜 국민의 힘 대변인이 박영선 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꿀 먹은 벙어리’라고 했으나 비판하지 않았다.

MBC 국장 이보경이 사고로 한 쪽 눈 시력을 잃은 정경심 교수를 ‘애꾸눈 마누라’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아무 말 안 했다.

장혜영처럼 두 눈이 멀쩡하면서 심상정, 오세훈 김은혜 이보경의 ‘장애 비하 표현’은 아무 말도 못(안)하고 추미애장관만 비판하는 것이 바로 외눈박이 짓이다.

한 마디만 하겠다.

“장혜영, 세상을 외눈으로 보지 말고 양눈으로 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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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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