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주기입니다.
이산하 시인의 시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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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
우리 승무원은 마지막이야.“
- 故 박지영 승무원
“빨리 여기서 빠져나가”
- 故 남윤철 단원고 교사
“내 구명조끼 니가 입어”
- 故 정차웅 단원고 학생
“지금 빨리 아이들 구하러 가야 되니
길게 통화 못해. 끊어.”
- 故 양대홍 사무장
“걱정하지 마.
너네들 먼저 나가고 선생님 나갈게.”
- 故 최혜정 단원고 교사
'세월호 사건'에 대해 여러 번
시 청탁을 받았지만 결국 쓰지 못했다.
이 이상의 시를 어떻게 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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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더 이상의 추모글을 쓸 수는 없을 듯합니다.
세월호 7주기를 기억합니다.
그 죽음에 책임이 있는 자들, 그 죽음을 조롱한 자들에게 저주가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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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ilsung Kim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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