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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보수 진영, 김어준 없애려 갖은 노력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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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보수 진영, 김어준 없애려 갖은 노력 다해
  • 딴지 USA
  • 승인 2021.04.1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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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정확한 액수는 모릅니다만, 23억원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김어준이 처음 출연할 때부터 지금의 대우를 받았을리가 없으니까요.

제 기억이 맞다면, 뉴스공장은 처음 6개월 정도는 거의 파일럿 개념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이게 될지 안 될지 지켜보고 나서 장기진행을 결정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김어준은 처음 시작할 때는 제대로 된 출연료도 받지 못했습니다. TBS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보여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김어준의 출연료는 김어준이 계속 청취율 1위를 찍고, TBS를 먹여살리는 지위로 오르면서 올라간 겁니다.

지금 김어준 1명이 조선일보 전체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미치고, 아무도 듣지 않는 듣보잡 공영방송이던 TBS가 김어준 하나로 메이저 언론이 되었는데, 김어준이 그 정도 출연료 받는 것이 시끄러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예능 1위 유재석이 한달에 얼마를 벌까요?

무슨 세금을 속인 것도 아니고 - 김어준은 지금 개인소득세 최고세율구간으로 세금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 지금의 지위에 비해서 많이 받는지도 의문인데 이러는 건, 김어준을 끌어내려야 다음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피커, 유투버가 널린 세상이지만, 김어준 주진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스피커, 유투버들은 고소고발에 시달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고발 하나만 되어도 몸 사리고 쪼그라듭니다. 제가 직접 본 케이스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 고소고발을 김어준은 달고 삽니다. 지금도 진행되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왜 김어준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받는지, 왜 그 수많은 고소고발에 휘말리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어준을 진영논리에 쩌든 저급한 음모론자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김어준을 옹호하는 “진영” 정치인 하나 없다는 점, 저급한 음모론자임에도 그 수많은 고소 고발이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는 점은 다들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지점이, 조선일보와 “보수“ 진영에서 김어준을 없애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는 이유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김어준 편을 들어주지 않아서, 저라도 편을 한번 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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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ilsung Kim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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