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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수진 "폭행·왕따 주도 NO…서신애와도 대화 나눈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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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수진 "폭행·왕따 주도 NO…서신애와도 대화 나눈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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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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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수진/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23·서수진)이 학교폭력(이하 학폭)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이를 부인했다.

수진은 22일 오전 공식 팬커뮤니티 유큐브를 통해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린다"며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라며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린 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라며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누리꾼이 제기한 학폭 주장과 관련해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라며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그 친구가 저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고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것도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후로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진은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다"라며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고, 저는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수진과 중학교 동창인 서신애에 대해선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 본 적도 없다"라며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는 제 스스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있다"라며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한 누리꾼 A씨는 SNS를 통해 수진이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의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수진은 화장실에서 자신의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이제부터 OOO(A씨의 동생) 왕따'라는 단체문자를 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며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재차 글을 올리고 "소속사가 '다툼'이라고 주장한 것과 다르게 제 동생이 3500원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욕 세례를 받았다"고 했다. 동생 B씨도 글을 통해 "나쁜 일을 한 사람은 꼭 돌려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저렇게 연예인이 돼서 저의 학창시절은 망쳐놓고 아무 것도 모르는 팬들에게 둘러싸여 수줍고 착한 이미지로 활동하는 것이 괴롭고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이 가운데 21일 밤 수진과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는 인스타그램에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 없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과거 서신애가 실제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학폭 실태에 대해 언급한 적도 있어, 이번 SNS 글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다음은 수진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수진입니다.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습니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번 핀적은 있습니다.

어린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늘 나쁜 소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많은 팬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고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번 이야기를 드렸으면 합니다.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기억나는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글을 올리신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언니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저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습니다. 그게 한두 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거에 대해 화가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를 멀리하려고 하였던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저를 혼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치만 저는 올라왔던 글들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첫째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습니다.
두 번째 저는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습니다.
세 번째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습니다.
네 번째 저는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습니다.
다섯 번째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습니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합니다.

쥬스에 관한 일은 정말 기억이 안 납니다. 죄송합니다. 그치만 저는 제 스스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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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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