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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남자로 변했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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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2 10:08:20  |   조회: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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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 맛스타

  • 보통 여자친구라고 하면, 여자인 애인을 말한다. 그러나 맛스타 작가는 그런 여자친구를 남자로 만들어버리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시련이란 건 갑자기 아무런 예고없이 찾아온다." 네이버 웹툰 신작, 맛스타 작가의 컷툰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다.

 

윤재는 여자친구인 지은을 만나기 위해 카페에서 기다린다. 지은은 다 왔다며 윤재에게 연락하고, 윤재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윤재를 찾아온 것은, 여자인 여자친구 지은이 아닌, 처음 보는 샤방한 미소년이다.

 

[웹툰 리뷰]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 맛스타

 

윤재는 당연히 믿지 않는다. 처음 보는 남자가 여자친구라며 다가오면 누가 믿을지, 당연한 반응이기도 하다. 윤재는 당황하며 지은에게 전화를 건다. 윤재의 눈 앞에 있는 남자인 지은이 전화를 받자 윤재는 더욱 당황한다. 지은은 윤재가 믿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며, 등본에다가, 100일에 윤재가 썼던 손편지, 사줬던 속옷까지 챙겨온 모양. 허나 윤재는 믿지 않고, 결국 지은에게 큰소리를 내어 울리고 만다. 

[웹툰 리뷰]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 맛스타

 

몸은 남자가 되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소녀감성이 낭낭한 지은. 윤재는 두 사람의 교제에 대해 지은에게 여러가지를 묻지만, 지은은 완벽하게 대답한다. 하루아침에 남자가 되어버린 여자친구를 대해야 하는 윤재. "내 여자친구가 남자..." 라며 영혼까지 탈곡되고 만다. 그런 윤재에게 지은은 이제 만나지 못하는 거냐고 묻는다. 윤재는 결국, 지은이 다시 여자가 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마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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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남자가 되어버렸으니, 옷과 속옷은 물론 면도하는 법도 모르는 지은을 위해 윤재가 나선다. 면도하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함께 옷을 사러 나가기도 한다. 그리고 윤재가 그 과정에서 꾸준히 느끼는 건, 지은이 자신보다 잘 생기고 힘도 세다는 것.

[웹툰 리뷰]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 맛스타

 

이 과정에서 마냥 해맑기만 한 지은과 시련에 마주하는 윤재의 반응이 엇갈려 재미있다.

 

  • 맛스타 작가는, 독자들이 출판 만화에서 겪어왔던 센스를 보이는 작가 같다. 추억이 깃들어 익숙하게 다가오는 개그와 연출들. 게다가 평범한 로맨스가 아닌, 여자친구가 남자가 되어버린 커플의 로맨스라니, 장르는 에피소드로 분류되어 있지만 스토리적으로는 확실히 네이버 웹툰 측에서 색다른 시도를 해보는 것 같기도 하다. (독자들은 벌써 두 사람을 두고 BL물이 아니냐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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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은 왜 남자의 몸으로 변하게 된 건지, 윤재는 지은과 계속 사귀게 될 수 있을지... 아직은 궁금증이 난무한다. 신작이니 당연한 일일지도. 따끈한 신작, 함께 읽어보는 건 어떨까?
2021-01-12 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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