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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웹툰
 회원_352960
 2022-08-02 06:26:43  |   조회: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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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다. 그 중 한국 웹툰 시장의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하며,
현대인의 일상에서도 웹툰은 더 이상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천만관객의 영화부터 게임, 연극, 드라마, OTT플랫폼의 영상까지
웹툰이 넘나들지 않는 콘텐츠의 영역이 없다.
학생들은 매일 아침 등교해서 ‘오늘 뜬 그 웹툰 봤냐?’라는 말로 인사를 하고,
출퇴근 지하철과 버스에서도 많은 직장인들이 웹툰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퇴근길의 피로를 달랜다.

그러나 이토록 웹툰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것에 비해
우리는 ‘웹툰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 잘 모른다.
웹툰 작가들이 한 컷을 그리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하는지,
하나의 웹툰을 제시간에 업로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담당자들이 애쓰고 있는지.

이 드라마는 그런 웹툰 업계의 생생한 리얼리티를 그리는 동시에
웹툰 편집자를 중심으로 웹툰 작가, 문하생, 지망생 등등
웹툰 업계의 다양한 인간 군상과 그들의 치열한 매일의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다.


2. 모든 그림자 아티스트들에게 헌정하는 <휴먼 드라마>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에는 ‘그림자 아티스트’ 라는 용어가 나온다.
스스로 창조성이 있음에도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림자 아티스트는 그토록 경외하는 창조성을 자신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남몰래 갈망해왔던 아티스트의 길을 열정적으로 걷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아티스트 옆에서 아티스트를 서포트하는 존재가 된다.

줄리아 카메론은 어떤 사람이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느냐 혹은
그늘에 숨어 꿈을 드러내기를 두려워하는 그림자 아티스트가 되느냐는,
재능이 아니라 용기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림자 아티스트는 용기가 없어 아티스트가 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를 빛내기 위해 스스로 그림자가 된 사람들이다.

이 드라마는 웹툰 편집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동시에 아티스트 옆에서 기꺼이 그들의 그림자이자 서포터가 되고자 하는,
세상 모든 그림자 아티스트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3. 첫 사회생활을 하는 신입사원의 분투기를 보여주는 <오피스 드라마>

첫 사회생활을 하는 신입사원에게 회사는 정글이며,
출근하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탐험이자 모험이다.
모든 것이 새로울 그들에게 유일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그들의 선배, 상사다.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신입사원 ‘온마음’은
여러 명의 선배 편집자들을 따라 배우며 어엿한 ‘편집자’로 커나간다.
선배들 중 누군가는 반드시 닮고 싶은 롤모델이자 멘토가 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절대 되고 싶지 않은 상사이자 악연으로 남는다.
닮고 싶은 선배, 대체 왜 저럴까 싶은 선배, 절대 되고 싶지 않은 선배,
왜 저렇게 된 건지 과거가 궁금한 선배 등등... 다양한 선배들이 존재하지만
분명한 건 그들 모두에게는 각자의 사정과 사연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 각자의 사연이 주인공의 좌충우돌 신입사원 분투기와 함께 드라마에 그려질 것이다.


4. 꿈과 현실의 갈림길에 선 청춘들의 <성장 드라마>

혹자는 꿈을 포기하는 것도 용기라고 하고
혹자는 끝까지 계속 노력하는 게 재능이라고 말한다.
정말 꿈은 과대평가 된 것일까?
꿈을 포기한다면 언제 포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일까?
대체 언제 멈추고 언제까지 계속 해야 할까.

수많은 웹툰 작가 지망생들이 지금도 저런 질문을 자신에게 계속 던지며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이 드라마에는 다양한 유형의 지망생들이 나온다.
10년 넘게 유명 작가 밑에서 문하생을 하고 있는 30대 중반의 지망생,
자신이 프로 작가가 될 수 있을지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20대 지망생,
그림도 못 그리는 주제에 그 누구보다 자기 확신으로 가득 찬 천재 지망생 등.

다양한 지망생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 많은 청춘들이 고민하고 있을 꿈과 재능, 그리고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2022-08-02 06: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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