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살이 지나 4살이 다가오는 프리스쿨 딸. 한달전부터 알파벳을 연습하고 있어요. 놀면 뭐하나.. 하면서 1살 동생도 있고 집안일에 밥까지 하니 꼭 옆에 붙어서 해주는건 아니지만 옆에서 호응해가며 나름 열심히 해주고 있어요. 책 한권을 다해서 다른책을 오더 해서 오늘부터 다시 하는데, 점선으로 그려진 알파벳은 하는데 빈칸이 나오면 울기시작해요. 매번 비위도 맞춰주고 달래주면서 하는데, 오늘은 정말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것도 한두번이지! 한국친구 애들은 이미 어린이집에 일찍 다니고 유투브로 공부한다면서 친구들은 자기가 안해줬는데 비디오 보면서 알아서 한다고 보여주라고 하는데, 선뜻 그렇게 안되네요. 그렇다고 제가 딱 옆에서 해주면 둘째가 너무 자기도 하겠다 더 난리쳐서 힘드네요. 코로나로 프리스쿨은 안보낼거고 그렇다고 이렇게 놀려도 되나 싶고, 걱정이 한가득은 초짜엄마네요. 선배맘들 조언좀 해주세요. 열좀 식히러 아이스커피 한잔 마셔야 겠어요.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