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크기가 어떤가요? 바시넷 받을 수 있는 키랑 몸무게인지 먼저 항공사에 확인해보세요. 제 딸아이는 좀 작은
아가였어서 13개월에 한국 갈때 바시넷 자리 받았었어요. 그때 한창 모유수유 할때라 수유하고 잠들면 바시넷에
눕혀서 서너시간 자고, 또 일어나서 조금 놀다가 또 수유하고 바시넷에서 두세시간 자고, 이렇게 세번 하니 도착
했었어요.
오히려 18-24개월 아가들이 정말 활발하고 잠도 안자고 돌아다녀서 힘들지만 그래도 13개월은 좀 수월하더라구
요. 물론 아이들마다 다르니 케바케이긴 해요~ 피곤해하면 땡깡 부리니 푹 재우는게 중요하구요, 오랫동안 손에
쥐고 먹을수 있는 간식과 소리 안나는 장난감 필수구요. 그때 멜리사앤더그에 나오는 워터펜 컬러링북 가져가서
잘 놀았었어요~
저는 평소에 안보여주던 태블릿 보여주고 안먹던 스낵 주니까 잘먹었어요
밤 11시반 비행기이면 공항에서 어차피 불빛 환해서 안잘테니까 잘 데리고 계시다가 비행기 타면 우유달라고해
서 먹이시고 최대한 옆자리 없는데 잇으면 옮기시고 뉘여서 오래 재우세요
일어나면 태블릿 보여주고 간식먹고 밥먹고 그러면 시간 금방가요 저는 5-6시간 자고 티비 3-4시간보고 1-2시간
먹고 그랬던거같애요 ㅎㅎ 중간에 한바퀴씩 비행기 걷구요
비상약! 꼭 챙기세요. 당연히 아프면 안되는 데 혹시 모르니까요.
전 아기띠로 12시간 꼬박 안고 갔어요. 배애서 재우고 아기띠하고 밥먹고 잠깐 앉아있다가 걷다가 비행기 처음
타니까 이,착륙때 울고 해서 마실거 준비하고 좋아하는 장남감 다 가져갔고요.
베시넷에 떨어지는거 안좋아했어요. 그때는 비행기가 더럽다고 생각해서 바닥에 놓을 생각도 못했고요. 12시간
내내 안고 있다가 비행기에서 내려서 유모차에 앉히니 제 허리가 끊어질거 같았어요.
밤비행기면 잠 푹 자면 좋겠네요. 엄마가 비행기 타기전에 낮잠 잘수 있으면 조금이라도 자고 밤에 잘 버티시길
바래요.
저는 남편 유학때문에 15개월 애 데리고 미국들어와야 했었어요. . 우연히 소아과 갔다가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자기 애기 데리고 장거리 비행할땐 지르텍 1/4정도는 먹이신다고 저한테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비행
기 타고 이것 저것 하고도 애가 언자면 우유 먹일때 주었어요. 푹 잘 자긴 해요
최대한 재우셔야해요. 아기가 너무 피곤해도 못자니 비행기 탈때까지 공항에서도 컨디션 유지 하시고 아기띠 가
능하면 아기띠 해서 좀 안아주시면 좋을거 같아요